의정부시장과 시·도의원 당선인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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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장과 시·도의원 당선인에게 고함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6.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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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국민)들이 정치를 좋아하도록 만들고 싶다”는 20대 청년정치인의 비전이 대한민국 모든 위정자의 목표가 되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서울, 인천, 대전, 광주, 전남 등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12곳에서 당선됨에 따라 여당의 압승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지방선거)가 끝났다.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역시 5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실시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와는 정반대로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천을 제외한 4곳에서 승리했다.

지난 12여 년 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3선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철옹성처럼 지켜온 의정부시 역시 당초 초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김원기 후보를 1만표 이상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그러나 의정부시 기초의원(시의원)은 오히려 85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8명이나 당선되어 여소야대국면을 시민들이 만들어 주었다. 의정부 경기도의원의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명씩 당선되어 여야 균형을 맞춘 상태다.

의정부 유권자들이 예전처럼 당을 보고 묻지마 줄투표보다 인물 위주의 교차투표를 해 준 이른바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의 선거 결과로 분석된다. 그 어느 때보다 협치가 절실한 민선8기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상황이다.

민선8기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경자 경기도의원이 인수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대하여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배신자등의 험악한 표현들이 나돌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롤모델인 만큼 좀 더 지켜보고 나서 협치를 위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 평가하면 좋겠다.

시민(국민)들이 정치를 좋아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꿈이 정치라는 20대 후반의 청년정치인의 비전이 대한민국 모든 위정자의 목표가 되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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