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정부시장과 시의원 제대로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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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정부시장과 시의원 제대로 선출하자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2.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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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 네편’ 등 여야 후보들 간 편 가르기는 이제 그만 지양하고 인물위주의 꼼꼼한 검증과 더불어 지역의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의정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오는 61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3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묻혀서 3개월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공약) 개발 등 후보 검증이 대선 이후로 미루어지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3선의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불출마(출마제한)로 무주공산인 의정부시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이 총성 없는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원기·권재형 도의원, 의정부시의회 안지찬·김정겸 시의원, 장수봉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 5명이 출판기념회(저자사인회) 또는 의정부갑·을 지역을 넘나들며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민의힘 역시 김동근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과 임호석 시의원이 이미 출판기념회(저자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강세창 시의원이 의정부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시장 하마평에 올라 있는 여야 후보 모두 본인이 준비된 최적의 적임자임을 자청하며 대선 후 진행될 치열한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12년 간 100년 먹거리 준비, 행복특별시 의정부시, 문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책 읽는 도시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하며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 그간의 시장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임기 말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단지 조성, 자일동 쓰레기소각장,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공공하수처리장 민영화 등 현안과 관련하여 여야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필자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선거 때마다 수년간 주장하고 있지만 소귀에 경 읽기물 건너 간 듯하다. 유권자들이 경기북부 수부도시의정부의 미래를 위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때다.

내편 네편등 여야 후보들 간 편 가르기는 이제 그만 지양하고 인물위주의 꼼꼼한 검증과 더불어 지역의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의정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

또한 번 공천만 받으면 거의 100% 당선되는 시의원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묻지마 투표역시 이번 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는 지양하고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닌 시장을 제대로 견제하고 당리당략(黨利黨略) 보다 시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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