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감시·견제할 수 있는 힘 만들어야… 주민들 뜻 모아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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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감시·견제할 수 있는 힘 만들어야… 주민들 뜻 모아 함께 할 것”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12.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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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장학금 전달식 성료, 중고등학생 6명에 총 1200만원 장학금 전달
강태경 대표 “정치에 의한 분열·갈등 대신 신뢰·화합 필요, 앞으로도 지역현안 꼼꼼히 챙기고 알리는 역할 충실할 것”
지난 12월6일 경민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된 한북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식에서 강태경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6일 경민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된 한북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식에서 강태경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북신문(대표 강태경)은 지난 126일 경민대학교 경민컨벤션웨딩홀’ 6층에서 한북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장학금 전달식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북후원회(회장 오경철)가 주관하고 한북산악회(회장 김종원), 문화포럼(대표 홍정덕 논설주간), 한북장학회(회장 윤현희)가 공동으로 후원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국회의원, 국민의힘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같은 당 의정부시갑 김동근 당협위원장, 의정부시을 이형섭 당협위원장, 최승환 정의당의정부시위원회대표, 박정민 진보당의정부시위원회 대표,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 및 임호석·최정희 의원, 시민, 장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의정부 송양고 3학년 서정빈 양주 덕현고 3학년 주하은 포천 동남고 2학년 김다희 의정부고등학교 2학년 김재섭 의정부 호원고 2학년 이윤지 의정부 금오중 3학년 신동민 등 6명의 학생에게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함으로써 경기도 북부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 매년 일조하고 있다.

강태경 대표는 기념사에서 “1989년 창간이후 지난 32년 동안 한북신문이 존재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존경하는 한북신문 독자,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응원 때문이었다. 지난 시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성이 요구되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기사와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꼼꼼히 챙기며 지역주민들의 알림이 역할을 하고 때로는 권력도 감시 하며 언론의 본분을 잃지 않고 지켜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최근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으로 우리의 자유로운 일상이 제한되면서 개인은 물론 대부분의 시스템의 왜곡과 혼란이 가중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우리지역은 더욱 힘들어졌다. 관심이 절실한 어려운 곳이 생략되고 간과되며 소홀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가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커다란 정치 이벤트가 있다. 우리사회는 또다시 갈등과 분열이 심해지고 있으며 치유가 어려울 만큼 골이 깊고 커 질수 있다우리지역의 시급한 현안이 많지만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권력은 문제의 해결 보다는 정치 지향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는 더 이상 정치에 의한 분열과 갈등은 없었으면 한다. 지역주민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서로의 신뢰만이 존재해야 한다. 지역주민 스스로 힘을 만들고 권력을 견제하며 우리지역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한 전문가 집단을 모으고 그들과 소통하며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지금도 지역에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갈등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때로는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많은 재정이 투입되고 그로인해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가 많은 사업 일수록 지역의 미래에 대하여 많이 고민하고 토론을 해서 그 결과에 서로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경기북부 지역은 전통적으로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이 항상 있어왔으며 지금도 그렇다.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북신문은 지금까지처럼 지역의 현안과 지역주민들에 대해 꼼꼼히 챙기고 알리며 함께 하겠다면서 지금의 한북신문이 있기까지 끊임없이 신뢰하고 지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과 지역주민, 오경철 한북신문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한북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빈 및 모든 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창간 32주년 기념식을 마친후 강태경 한북신문 대표가 시민, 오영환 국회의원, 오범구 의장 및 산하기관 대표·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창간 32주년 기념식을 마친후 강태경 한북신문 대표가 시민, 오영환 국회의원, 오범구 의장 및 산하기관 대표·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오영환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경기북부 대표언론 한북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3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경기북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발굴하고 주요 시책 등을 전달하며 경기북부 도민들과 함께 호흡해 오신 강태경 대표이사님과 김기만 편집국장님을 비롯해 기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동안 한북신문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기북부의 여러 시 행정을 건설적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가며 바람직한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이슈 위주의 기사보다는 현장에 밀착해 여러 분야의 소식을 전하며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다양하게 충족시켜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경기북부의 새 시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한북신문이 곁에서 날카로운 시각과 따뜻한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현희 한북장학회 회장(가운데)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장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현희 한북장학회 회장(가운데)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장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범구 의장은 한북신문이 32년 동안 묵묵히 경기북부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한북신문 강태경 대표님과 한북후원회·한북장학회 등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한북장학회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의 인재발굴과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북신문이 시민의 관점에서 올바르고 바른 뉴스를 전달하는 경기북부지역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기를 바라며 의정부시의회에서도 늘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당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의 미래가 어때야 할지, 좋은 도시, 매력적인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관심이 많다. 그런데 그 핵심은 시민참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민참여는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는데서 시작하는데 지역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 그래서 지역언론은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다. 한북신문은 지난 30여 년 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을 보면 충실하게 채워진 지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 역할을 계속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형섭 당협위원장도 언론의 제1역할인 우리사회의 불공정 불공평, 내로남불과 위선,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데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아울러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시어 20, 30년 후에는 받는 기쁨보다 더 큰 장학금을 주는 기쁨을 누리실 것을 부탁드리고 이런 것이 봉사 희생 헌신의 가치가 되어 우리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진보당 의정부시위원장은 지난 32년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즐거운 일, 힘든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런 긴 시간에도 한북신문이 의정부에 굳건히 자리해 주었기에 시민들은 공정하고 제대로 된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한북신문이 그래왔던 것처럼 진보당도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듭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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