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고1~2 창의∙서술형평가... 전국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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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고1~2 창의∙서술형평가... 전국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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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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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문항으로 희망교 대상... 17일부터 신청받아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10일 도내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고등학교 창의․서술형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학교의 선택권을 존중한 가운데 시행된다. 학교는 ▲시험 응시 여부를 정하며, ▲교육과정 편성 상황에 따라 시험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응시 희망교 신청을 받으며, 2월 하순 경에 해당 학교로 문항 원안 및 채점기준안 등 평가도구를 제공한다.

교육청이 도내 교원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평가도구는,
- (평가문항 원안)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과목, 2학년은 사회와 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4과목이다. 시험 시간은 50분이며, 문항 수는 한 과목당 8개다. 배점은 문항곤란도를 고려, 차등 배점 처리되어 있다.
- (채점 기준안) 기본 답안과 인정 답안 등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 결과는 신학년도 초 학생의 수준을 진단하고, 학생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설계의 기초 자료학생상담자료로 활용된다. 내신에 반영되지 않으며,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하는 일체의 자료는 산출․집계되지 않는다.

서술형 평가 문항으로만 구성된 모의고사 형태의 시험은 이번 <경기도 고등학교 창의․서술형평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평가 방법의 혁신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의 총체적․연쇄적 변화 촉진,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신장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순 지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학생 배움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2010학년도 1학기부터 교내 지필평가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 평가로 시행하도록 하였다. 또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임용담 과장은 “이번 경기도 고등학교 창의․서술형평가 시행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 미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평가와 수업을 상호 연계하여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용담 과장은 그리고 “이번 평가는 컨설핑 장학의 성격도 있다”며, “교육청이 제공하는 문항 원안 및 채점기준안을 보면서, 우리 선생님들이 서술형 평가의 실제를 접하고 다른 선생님들과 평가 도구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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