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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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 한북신문
  • 승인 2021.10.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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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과거 자신의 결정과 판단, 그리고 행동 때문에 후회와 자책, 그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우리가 언제나 정답과 같은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실패감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기 위해 1만 번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했을 때 주위 사람이 위로차 그의 심정을 물었을 때 “나는 1만 번을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전구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1만 가지나 알게 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과거의 실패를 실패로만 묶어두지 않고 성공의 발판으로 만든 것이다.

지혜를 구하고자 어느 구도자가 산꼭대기에 있는 현자를 찾아가 물었다.

“지혜는 어디에서 옵니까”, “경험에서 온다”, “경험은 어디에서 옵니까?”, “잘못된 판단에서 온다”. 즉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지혜로운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실패 경험으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그러나 반복적인 실패가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후회스러운 실패를 통해서 무엇인가 느끼고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만 성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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