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위원장 “문재인 정부는 비인권적, 비민주적…이석기 의원 당장 사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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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위원장 “문재인 정부는 비인권적, 비민주적…이석기 의원 당장 사면하라”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7.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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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 김민철·오영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박정민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복로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박정민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복로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을 위한 7.10 의정부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71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민철 국회의원 의정부을 사무실 앞과 오영환 국회의원 의정부갑 사무실 앞에서 동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각계각층 국민들과 종교지도자, 사회 원로의 탄원이 몇 해째 청와대 문을 두드리고 전 세계 석학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석기 의원은 사면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제시대, 군사독제시대에도 사상범을 7년 이상 가둔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존하는 최장기 양심수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며 이번 8.15에 이석기의원의 사면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이 거론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철 의원실 앞에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30여명은 행복로까지 행진했으며, 오영환 의원실 앞 기자회견에 참가한 40여명은 의정부역 주변에서 이석기 의원 사면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고 택배노동자들은 택배차량을 이용한 차량행진을 진행하고 집회를 마무리 했다.

이들은 집회가 마무리 된 후 530분부터는 행복로에서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의원의 사면과 복권을 촉구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비인권적, 비민주적 행태를 비판했다.

행복로 기자회견에서는 박정민 진보당 의정부시위원장이 대표 발언자로 나와 이석기 의원의 사면복권은 이시대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인간의 보편적 인권의 보장문제이며 그 척도가 바로 이석기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박정민 위원장은 이어 촛불혁명으로 시작한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했었지만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비인권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불의했던 과거를 정의로 되돌려 놓아야 하며 이석기 의원을 당장 사면하고 그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등 다수의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시민행동이 김민철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이석기 前의원 사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행동이 김민철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이석기 前의원 사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행동이 오영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이석기 前의원 사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행동이 오영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이석기 前의원 사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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