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과 함께 한 경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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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과 함께 한 경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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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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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정 2010년 10대 뉴스

해마다 다사다난이란 말이 연말을 장식하지만 2010년은 많은 국민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오래도록 새겨질 해가 될 전망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폭거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친 경인년 한 해. 경기도는 민선 5기 김문수호 출범과 함께 역점 사업인 GTX사업 현실화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도민 밀착, 현장중심 행정서비스를 선보였다. 숨 가쁘게 달려온 경기도의 2010년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았다.

1. 경기 서해안, 삼성전자 유치로 골드코스트프로젝트 탄력

2010년이 끝나가는 12월 23일.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전자 단독(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가칭 ‘삼성고덕산업단지’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등 고덕면 일원 395만㎡(약 120만평)규모로 2011년 6월경 착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고덕산업단지’를,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그리고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첨단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삼성전자의 입지를 통해 평택시는 수도권 남부 지역의 중심도시는 물론, 중국과 인접한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국제도시로 발전될 전망”이라며 “국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의 국내유치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크게 환영했다. 삼성전자 유치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콜드코스트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전곡해양산업단지 등이 모두 고덕신도시 인근에 조성되거나 조성되고 있어 이 일대가 대중국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지난 10월 8개 기업과 입주협약을 체결한 전곡해양산업단지, 9월 경기도와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등이 시화호 개발에 공동협력키로 한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구축방안도 올해 경기도가 거둔 서해안 개발의 소중한 자산이다.

2. 꿈의 철도 GTX, 현실로 가까이

경기도가 2009년 4월 14일 정부에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올 9월 1일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진행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GTX 사업을 공식화하였고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는 1200만 도민과 함께 정부의 GTX 건의수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발표한 ‘GTX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B/C 1.17)을 확보하여 민자사업도 가능하다고 분석하였다. 이어 국토해양부의 11월 5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수립연구’ 발표에서도 신규 광역철도사업으로 GTX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GTX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3. 무한돌봄, 대한민국 복지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형아, 배고파. 오늘은 어디서 자?”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17살 김재영(가명)군의 가족에게 희망을 준 것은 무한돌봄의 손길. 김군은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과 폭력으로 우울증이 있는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노숙생활을 해왔다. 이들은 최근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센터에서 마련해준 임시주거환경에서 삶의 희망을 찾고 있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무제한, 무기한’ 지원하는 대표적 복지브랜드. 도는 무한돌봄사업을 2008년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위기가정 4만 5,700가구에 535여억원을 지원해왔다. 2010년 경기도는 민간과 공공부문으로 나뉘어 복잡한 복지전달체계를 무한돌봄센터로 일원화하는 무한돌봄센터 개설을 추진했다. 12월 8일 의정부 무한돌봄행복센터까지 총 27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올 말까지 29개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무한돌봄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공·민간 시스템이 접목된 사회복지전달체계”라며 “많은 위기가정을 구했던 무한돌봄제도가 무한돌봄센터 도입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지역복지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민선5기 현장행정 서비스 확산

2010년 3월 경기도청에 1년 365일 연주무휴 24시간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행정서비스가 선보였다. 365일 24시간 민원처리 시스템을 갖춘 ‘언제나 민원실’은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민원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서울시, 광주광역시 등 2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언제나 민원실에 성공에 힘입어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현장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버스를 타고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찾아나서는 경기도의 ‘찾아가는 도민안방’과 달리는 전철안에서 민원행정서비스를 펼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는 경기도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소외지역인 한센촌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현장행정서비스. 경기도는 올해 포천과 연천에 위치한 한센인 마을 2곳에 평생학습관을 지원,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배움을 기쁨을 선사했다.

5. 6만명이 취업했다! 경기일자리센터 대성공

2월 개소한 ‘경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도내 취업 관련 정보(인투인)를 한데 모아 상담에서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해 도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청·장년, 여성, 노인, 장애인 관계없이 도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에는 허브(Hub)센터로서 ‘경기일자리센터’를, 31개 전 시·군에는 서브(Sub)센터로서 각 ‘시·군 일자리센터’를 둬 취업 교육에서부터 알선 등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허브센터에 12명, 시·군 센터에 134명 등 총 146명의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운영 중인 취업사이트 인투인(intoin.or.kr)과 콜센터(1577-0019),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일자리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일자리센터가 출범한 지 11개월만인 11월 30일 현재 총 6만 5천 85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4만 5천 171개 일자리도 발굴했으며 56만 1천 713건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실적을 거뒀다.

6. ‘제2의 고향 경기도’ 다문화정책 활기

경기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 다문화 가정 정착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문화 가족을 감싸 안기 위한 조치다. 올해 초 네티즌들의 참여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경기도 여행을 지원하는 ‘아이누리’사업을 선보인 경기도는 국내 적응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국내 주부들을 연결해 멘토와 멘티로 엮어주는 ‘다문화가정 행복만들기 멘토-멘티 사업 등을 선보이며 한 발 앞선 다문화정책을 펼쳤다. 10월에는 다문화한마당 축제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실시하여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을 개최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부워크숍, 시어머니·며느리·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외국인 주민의 30%인 34만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국제결혼이주자만도 5만여명에 이른다. 전국 결혼이민자 중 27.4%가 경기도에 살고 이들의 자녀도 3만여명에 달한다.

7. 한국전쟁 60주년 맞은 DMZ, 도민 가까이 온다.

DMZ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과 DMZ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들이 돋보인 한해였다. 먼저 지난 5월 경기도가 선보인 ‘평화누리길’은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MZ가 주제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DMZ 인근에 전쟁과 분단의 흔적,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곳,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 언제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평화누리길은 비포장도로, 논길, 밭길, 강둑길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김포에서 시작돼 연천까지 총 180km, 12개 코스로 이어진다. 지난해에 처음 개최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2회 대회를 열었다. 세계35개국 총 85편의 다큐영화가 참여한 이번 영화제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꺠워준 자리가 됐다. 경기도 김포시 임진강 하구부터 강원도 고성을 잇는 총연장 248㎞의 DMZ의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1.5배인 907㎢로 UNESCO가 인정하는 생태의 보고다. 경기도는 지난 11월 강원도와 DMZ 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과 외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8. ‘무한섬김’ 민선 5기 김문수호 출범

경기도의 첫 번째 재선지사, 민선 5기 김문수호가 7월 1일 새롭게 출범했다. 민선 5기 경기도정의 핵심은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김다는 뜻의 ’무한섬김’. 7월 1일 의정부 가능역에서 공식 취임식을 마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선 5기 첫 도정활동을 119 한솥밥 무료급식센터 자원봉사로 시작하면서 ‘무한섬김’을 실천함으로써 그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도정을 밑바닥부터 혁신하겠다”고 말하고 ‘맞춤형 복지제공’과 ‘119식 스피드 행정 실현’ 등 현장 행정을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지난 10월 민선 5기 경기도는 5대 목표(따뜻한 경기도/골고루 잘사는 경기도/행복한 경기도/ 활기찬 경기도 / 새로운 경기도)와 25대 중점과제, 103개 단위사업을 담은 민선 5기 도정계획 ‘희망경기 2014’를 발표한 바 있다. ‘희망경기 2014’는 365일 24시간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 엄마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 GTX 3개 노선 동시착공 등 9대 핵심과제를 선정 민선 5기 경기도의 목표를 구체화시킨바 있다.

9. 경기신용보증재단 금융소외계층 대출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최근 2년간 보증 지원이 과거 설립 후 금융위기 이전 과거 13년간 총 지원 실적보다 업체수는 2배 이상, 금액은 약 6천억원을 더 많이 지원하는 획기적인 실적을 거양하였다.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영세소상공인이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위기 극복과 영세 서민경제 안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재단의 금융지원 성과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보증 총공급 8조원을 돌파하는 실적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금융위기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경기회복 이후에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불가능해 80~100%의 고금리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노점상, 포장마차, 개인택시 등 생계형 무점포·무등록 사업자들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이뤄낸 것으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다른 보증기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찾아가는 현장 보증지원시스템”을 추진하여 소상공인과 노점상 등 잠시라도 사업장을 비울 수 없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무한봉사 역시 이러한 획기적인 보증지원 실적을 거양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10. 도민 발에 날개 달았다! 다양해진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책들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를 시행하면서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기도는 2010년에도 도민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로 이전에는 경기도내 지역간 이동시 서울 도심 혼잡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여야 했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는 방법으로 이동시간을 단축시킨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 이용객은 운행 100여일 동안 꾸준히 증가해 최근 1일 평균 6,000명 수준에 달하고 이동시간은 기존보다 평균 33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광역통행이 늘고 있는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 강남, 여의도, 서울역, 사당역 등 환승거점지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5개 노선, 27대를 증차해 도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11월 1일에는 기존 계획보다 4년이나 앞당겨 수원역에 KTX가 하루에 상·하행 각각 4차례씩 정차하게 돼 새마을호를 이용해 대전역에서 환승할 때보다 최대 40여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광역버스 노선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와 출근형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한편, 전철 9호선과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광역 통행객의 교통편의가 더 한층 증진되도록 시책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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