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오백명이 이용한 동두천 송내동주민자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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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명이 이용한 동두천 송내동주민자치센터
  • 관리자
  • 승인 2011.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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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주민들이 여가활동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을 비롯, 아동과 어르신들을 위한 강좌도 마련해 이용 기회를 넓혔다. 한해 천오백명의 주민이 이용한 문화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은 무엇이고 어떤 강좌가 있는지 들여다봤다.

동두천시 송내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서 흥겨운 가락을 타고 신명나는 난타 교실이 열렸다. 20여명이 주부가 북채를 들고 난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고양옥(33)강사의 ‘신나는 난타’ 강좌에 참여한 회원들 대부분은 50~60대 주민들이라고 했다. 서승희(56)씨는 “마땅한 여가생활이 없어 고민하다 친구소개로 강좌에 참여했다”며 “ 장단에 몸을 맡기다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씨는 “수강료도 월 1만원으로 저렴하고 집과도 가까워 취미활동에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송내동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는 17개 프로그램 21반으로. 요가·헬스 등의 건강부문, 영어,중국어 등의 어학 부문, 찾아가는 국수잔치,어린이 캠프 등 봉사 부문을 포함해 자치센터 단위의 동호회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모든 강좌는 관련조례에 의해 월 2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1년 교양강좌 강사진도 실력이 검증된 인물을 선정, 강좌의 질을 높였다. 여기에 직장인을 배려해 야간반을 개설, 주민 참여를 유도했다. 야간강좌는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어, 난타, 요가, 헬스, 댄스스포츠 등 다양하다. 야간요가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퇴근 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어 시간활용도가 높다”며 “더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년 1월부터는 폴리머클레이점토공예라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생활소품 제작에 활용도가 높은 점토 공예 과목을 신규 편성하고 2월부터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에어로빅 교실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여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송내동 담당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면서 “주민간 유대와 화합의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으로 일부 프로그램은 현재도 수강접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및 국가 유공자, 65세이상 어르신은 수강료 50%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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