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양주시의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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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최하위 양주시의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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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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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1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경기도 31개 시ㆍ군중 30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안게 된 양주시는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2011년도에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별 청렴도 측정은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로 기관의 청렴한 수치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부청렴도는 부패개연성이 가장 큰 계약분야, 건축ㆍ개발행위ㆍ토지거래허가 분야와 식품ㆍ환경지도 단속분야 등 3개 분야에 대해 민원인을 상대로 리서치조사를 하여 결과를 도출해 냈다.

내부청렴도는 내부 공무원을 상대로 기관의 부패정도를 측정한 결과 양주시는 2010년 종합청렴도가 7.82점으로 기초자치단체 평균 8.37점보다 0.55점이 낮고, 전체기관 8.44보다 0.62점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청렴도부분에서는 식품ㆍ환경 지도단속분야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 201명 중 2명이 750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답변했으며, 내부청렴도부분에서는 예산집행 및 업무지시 공정성 분야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110명의 응답자 중 17명이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에 외부청렴도부분에서 계약 및 관리분야와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 분야는 각각 8.62점과 8.77점을 얻어 전국 최우수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2011년도에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전 직원에게 청렴도 결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우리시가 당면하고 있는 청렴도의 현 실태를 일깨워 주고, 분기별로는 유명강사를 초빙하여 공직자의 최대덕목인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부정․부패행위의 위험성을 경각시키기로 했다.

또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부정․부패의 개연성을 타파하기 위해 공무원행동강령 책자를 제작 배포하여 우리시 공직자의 청렴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외부청렴도 측정결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된 식품ㆍ환경 지도단속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적발된 공직자에 대하여는 강력한 문책을 통해 교정 또는 퇴출시킬 계획이며, 청렴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수시감사와 암행감찰을 병행하여 신상필벌을 확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청렴도 결과를 청렴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청렴도시의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클린양주실현의 의지를 스스로 결의 및 천명하는 공직자 청렴서약 결의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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