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보훈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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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보훈을 돌아보며...
  • 관리자
  • 승인 2010.1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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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안 상 훈

2010년은 민족의 비극이자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아픈 기억인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맞이하여 정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올 한해 열린 다양한 국내 ․ 외 행사들은 젊은 세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참전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바르게 알고 감사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전유공자 및 국민과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행사, 6.25전쟁 60주년 기념식, 9.28 서울수복기념행사 등 국내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국외적으로는 UN참전용사에 대한 위로 및 감사를 통한 국격 제고를 위하여 참전 21개국에 ‘Thank You 액자’ 전달, 참전국 현지 위로 ․ 감사행사,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등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와 참전국간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각종 행사 외에도 국민과 소통하며 6.25전쟁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일은 인터넷과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계속됐다.

지난 1년간 진행된 6.25전쟁 60주년 행사는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이루어 졌다. 지난 세월을 이겨낸 이야기들은 국내외 참여자들과 국민들의 가슴속에 오롯이 새겨졌다. 국외적으로 은혜를 잊지 않는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한편 UN참전 21개국과의 미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6.25전쟁 60주년인 올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하여 우리의 정세는 휴전 반세기라는 명함에 걸맞지 않게 급변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60년 전 우리의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이끌어 왔던 것처럼 그분들의 유지를 이어 받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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