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의정부시 대진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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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의정부시 대진표 윤곽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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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 민주당 오영환vs미통당 강세창… 홍문종 출사표
乙 민주당 김민철vs미통합 이형섭vs민중당 김재연 3파전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4.15 총선)’를 앞두고 의정부시 갑ㆍ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북신문 880호 2면 참조>


의정부시는 수 십 년간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과 4선의 홍문종 국회의원이 각각 갑·을 지역의 맹주로 사이좋게 나눠서 굳게 지켜온 텃밭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30대 초반의 젊은 후보를 파격적으로 전략공천 하는 등 여야 모두 40~50대 초반의 젊은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힘겹게 통과했다.


먼저 의정부갑 지역구를 보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오영환(사진, 32세) 前소방관을 후보로 전략공천한데 이어 지난 3월11일 국회정론관에서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세습공천’ 등 여론에 떠밀려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통당은 강세창 前의정부시의원(59)이 김정영 前경기도의원(46)과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본선 티켓을 다시 한 번 거머지었다. 특히 지난 3월9일 친박신당을 창당한 4선의 홍문종 국회의원(64)이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어서 본선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의정부을 지역구는 민주당 김민철 예비후보(52)가 문은숙 예비후보와 힘든 당내 경선을 통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4.15총선 본선행 티켓을 확보,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통합당 이형섭 예비후보(40) 역시 같은 당 국은주 前경기도의원과의 치열한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여기에 일찌감치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본선행이 확정된 민중당 김재연 예비후보(39)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오영환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의정부 시민들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기꺼이 인내해 주셨다.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의정부, 모두가 안전한 의정부로 새롭게 변화 시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부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철 예비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후 “경선의 결과로 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을 느낀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의정부를 위해 남은 기간 더욱 고군분투하여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 초년생인 이형섭 예비후보도 “국회의원을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들의 든든한 벗이 되겠다”며 “본선 승리로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공천 확정 후 포부를 밝혔다.


김재연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의 ‘판갈이’가 필요한 때”라며 “시민의 편에서, 시민 뜻대로 일해 왔던 김재연이 의정부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갑·을 지역구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가 각각 2명씩 예비후보를 등록해 놓은 상태며, 의정부을에는 기독당 예비후보 1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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