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문화터미널 도시재생사업 성과보고회 盛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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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문화터미널 도시재생사업 성과보고회 盛了
  • 김기만
  • 승인 2020.01.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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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 주제로 입체적인 문화 체험을 통한 성과 공유


<최용덕 시장 등 내빈들이 식전행사가 벌어진 전시장에서 시민예술팀의 공예품을 보고 있다.>

동두천문화터미널(대표 김동균)이 주관하는 동두천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그간의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성과보고회가 지난 117일 오후 6시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여러 관계자, 주민들이 300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두천문화터미널의 성과보고회는 빛과 소리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날 시민회관의 로비와 전시장, 공연장은 문화터미널이 그간 이룬 성과를 시민들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잔치마당이었다.

먼저 로비는 문화터미널의 개별 사업들을 설명하는 14개의 배너가 시민들이 입장하는 레드 카펫 주변에 세워져 있었다. 로비 중앙에는 지역의 등공예 미술가인 최대성 작가가 설치한 보름달 모양의 등공예물이 설치됐고 새해 소망을 비는 시민들의 바램을 작은 촛불에 써서 올리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시민회관 전시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문화터미널이 진행한 맛있는 동두천실버 바리스타사업 참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지역 특화 음식과 커피를 준비해 이날 찾은 시민들을 기쁘게 했으며 시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들이 완판되기도 했다.

동두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지속적 연계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본 행사에서 최용덕 동두천 시장은 축사를 통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간의 연계를 강조했다. 이성수 동두천시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길러진 문화터미널의 문화적 역량이 지속적 사업으로 연계되기를 희망했다.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총괄한 정수구 감독은 그간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하였고 이 잠재력이 앞으로 지역의 문화산업으로 연계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영화감독 정초신 대전영상사업단 단장은 앞으로 영상 산업을 비롯한 문화산업의 잠재력과 문화적 수용력을 가진 동두천이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의 주요 도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의 완성도를 보여준 성과보고회

이어 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만든 단편 영화 4편이 상영됐으며, 이어서 문화적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어수물 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졌다. 지역의 공연단체인 감성신사동두천 챔버도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음악성을 발휘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9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진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잔치에 즐거워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동두천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을 자주 보게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점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의 연계로 지속 가능성 확보가 중요

총괄 기획을 맡은 정수구 감독은 문화란 계량하기 힘들고 단시간에 이루어지기 힘든 어려운 과제다. 그래서 본 행사에서 수치로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공연과 체험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에 연출의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지역의 어린 학생들부터 노인들이 참여한 문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성과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려 했다며 본 행사의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동두천은 문화로 먹고 살아야 한다, 문화터미널은 문화적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동두천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이제 미래 문화산업의 비전을 보여주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문화와 산업의 연계를 통해 동두천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본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고 문화극장에 조성한 문화적 거점공간이 그 중심이 되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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