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곤 논설위원·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추나요법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한의원마다 비용도 각양각색이고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자주 치료받기가 쉽지는 않았다. 이제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되는 한의원에서는 치료기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추나요법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추나요법은 사실 익숙한 사람들도 있지만 아예 처음 접하는 분들도 많다. 추나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 또는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절하거나 왜곡된 골격구조를 교정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치료기술이다.
추나요법은 크게 척추와 관절과 같은 구조물에 시행하는 정골추나와 근육이나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에 시행하는 근막추나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뼈를 맞추고 교정한다’는 의미의 추나는 정골추나에 해당된다.
정골추나는 관절의 정상 운동범위를 넘어서 한의사가 순간적인 힘을 가하여 변위된 관절을 정상 위치로 이동 또는 재정렬시키는 기법으로 교정시에 ‘뚝’하는 소리와 같은 관절의 염발음을 들을 수도 있다.
정골추나는 관절의 정상 운동범위를 넘어서 한의사가 순간적인 힘을 가하여 변위된 관절을 정상 위치로 이동 또는 재정렬시키는 기법으로 교정시에 ‘뚝’하는 소리와 같은 관절의 염발음을 들을 수도 있다.
한편 근막추나는 근육, 힘줄, 인대, 근막과 같은 신체 연부조직에 시행하는 추나요법으로 주로 근육이나 근막이 단단하게 뭉쳐 있거나 긴장되어 있는 경우에 시행하여 통증완화 및 염증, 울혈, 근경련의 감소, 국소 순환과 연부조직의 신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사용하는 기법이다.
흔히 추나하면 정골추나와 같은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기본적인 추나 순서는 근막추나를 먼저 시행하고 그 뒤에도 척추나 관절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틀어져 있는 경우에 정골추나를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틀어져 있는 관절을 제 위치로 오게 한다.
추나요법은 일자목이나 거북목과 같은 경추의 비정상적인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데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추간판탈출증의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도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에게 추나요법이 적절한지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그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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