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은 만년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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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은 만년대계
  • 관리자
  • 승인 2010.12.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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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서 유 리

교육은 백년대계, 문화는 천년대계, 보훈은 만년대계이다.

정신적 국가만 망하지 않는다면 형식상 국가는 망하였을지라도 그 나라는 망하지 않은 나라이다.

백암 박은식 선생의 말씀이다. 얼마 전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그 피해가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확산되어 주민 대부분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천안함 사태의 아픔이 아직 아물기도 전에 또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국가보훈의 참의미를 다시 제고 해 봐야 할 것이고, 더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보의식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는지도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행정안전부가 2010년 6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의식을 조사한 결과 성인은 100점 만점에 60.23점, 청소년은 49.16점을 기록했다. 6·25전쟁 발발 연도가 1950년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는 성인이 63.7%, 청소년은 46.3%에 불과했다. 이 부분에서 우리역사를 지키려면 제대로 알고 있는가도 문제되는 것을 보여준다. 더 구체적인 사례로 천안함 폭침의 원인에 대해서도 북의 소행임을 잘 모르는 학생이 36%에 달하며 6·25전쟁에 대해서는 26%가 북의 남침임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우리의 보훈 및 안보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함이다. 더군다나 교육 현장에서 안보교육이 이렇게 소홀히 다뤄진다면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은 앞으로 더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나라의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투철한 안보의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 등의 역사인식을 통한 국가정체성의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이 존경받는 선진보훈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이는 국가독립과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일깨우고 후세에 전승하며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나라사랑정신 함양이 그 목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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