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호국의 꽃을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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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호국의 꽃을 떠나보내며…
  • 관리자
  • 승인 2010.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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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복지과 신 태 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산화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이 국립대전현충원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오후 태극기에 싸인 채 유족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한 장병들의 유해는 사병 제3묘역 310묘판에서 가족 및 친지, 해병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됐다. 이날의 안장식은 종교의식과 헌화 ․ 분향, 조총 발사, 하관 허토, 성분 순으로 이어졌다.

두 장병이 안장된 곳은 천안함 46용사들이 묻힌 사병 제3묘역 308묘판으로부터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 장병 등의 안장절차가 완료된 후 이름과 계급이 적힌 임시 목비가 세워졌다. 이 목비는 추후 비석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연평도에서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산화한 우리의 소중한 꽃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보훈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다행이도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 결과 최근 국민 보훈의식이 3년 연속 증가하여 올해 67.6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라위한 희생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국가, 대한민국이 완성시켜 나가야할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하여 국내 정세뿐 아니라 국제 정세까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기 일수록 국민이 하나 되어 힘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연평도 도발 담화에서처럼 “협박에 못 이긴 굴욕적 평화”는 원하지 않는다.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호국 ․ 보훈의 정신만이 이땅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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