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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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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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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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논설위원·경희수한의원 원장

최근 베트남 축구가 많은 이들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에 감독으로 부임한지 1년 만에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올랐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국가들의 월드컵이라 일컬어지는 스즈키컵(AFF)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렇게 베트남 축구가 1년 만에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이룬 것에 대해 박항서 감독의 공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하다.
언론에서 언급된 비하인드 스토리중 하나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의 식단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단백질 섭취이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선수들의 식단에 육식을 많이 추가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의 양도 늘려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 근육 발달을 통해 신체 전반의 근력을 발달시켰다고 한다.

이것이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과 달리 채식위주의 식단이 많아서 대체로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 말은 육식을 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으니 먹고 싶을 때 먹어도 된다는 얘기이다. 다만,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육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단백질이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젊을 때와 달리 근육의 크기와 힘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지치고, 근육통이 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인체는 특정부위를 다치게 되면 그 부위는 흔적이 남아 나이가 들었을 때 다른 부위보다 쉽게 아프고, 회복도 느려지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근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허리가 약해서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을 통해 척추를 지지하는 척추기립근을 키워주는 것이 좋고,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플 경우에는 자전거나 스쿼트 같은 운동을 통해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 관절의 움직임도 둔해지고, 근력도 약화가 되므로 관절은 스트레칭을 해서 매끄럽게 유지해주고, 전신의 근육은 근력운동을 통해서 힘을 키우면 10년 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아픈 부위의 회복속도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운동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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