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원 후보 평균 57.8세… 젊은 신인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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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원 후보 평균 57.8세… 젊은 신인 발굴해야
  • 김기만
  • 승인 2018.04.0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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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기만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3월2일부터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4월7일 현재 의정부시 가, 나, 다, 라 선거구에 등록된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후보는 모두 12명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7.8세다. 각 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이 61.3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더불어민주당 58.6세, 바른미래당 48세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의 평균나이 45.7세 보다 무려 12살 이상 많은 나이다.

“언론을 통해 각 당의 예비후보 또는 공천이 거의 확정된 시의원 후보와 비례대표들의 나이와 경력 등의 상세한 보도를 보고 ‘경로당’이 연상됐다. 물론 나이가 젊다고 해서 일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순발력은 유능한 젊은이들이 60대 후보 보다는 경쟁력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를 바라보는 A시민의 얘기다.
의정부시장 후보로 31세의 신인 여성정치인이 3선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경선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각 당의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의원에 당선 되어 최소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전문성(교육, 건축, 세무·회계, 복지, 행정 등)을 겸비한 후보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으로 일부 지역은 예비후보들 간 당내 경선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문성과 능력 보다는 여성 또는 기여도가 높은 정치신인에게 ‘이른바 100% 당선 보장’이라는 ‘가’번을 공천하는 역차별의 모순을 안고 있다.

의정부시 갑, 을 지역의 공천권을 갖고 있는 여·야 지역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은 의정부시의 미래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능하고 젊은 인재를 공천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것이 진정으로 유권자를 섬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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