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로 유년기 근시진행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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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로 유년기 근시진행 억제
  • 관리자
  • 승인 2017.12.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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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서울신세계안과 원장

세계보건기구(WHO)는 근시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인 같은 동양인에 특히 유병률이 높다.

근시를 눈 건강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 정의 내리고 있다. 특히, 성장기에는 근시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근시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안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까지 근시가 진행되는데, 시력이 처음 떨어지는 초등학교 때 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14세 어린이 23.7%가 근시 유병률을 보였으며, 5~9세 어린이는 19.1%의 근시 유병률을 보여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근시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 때 발생하는 근시는 유전적 영향뿐만 아니라 독서와 컴퓨터 게임, 과도한 스마트 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을 통한 결과도 많다. 때문에 근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단순히 안경을 맞출 것이 아니라 안과 전문의로부터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근시 여부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 진행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초등학생 근시 처방에 안경(오목렌즈)을 통한 교정과 최근에 많이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렌즈(드림렌즈)를 통한 교정방법이 있다.

안경 처방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운동 등에 불편하고 외상의 위험이 있으며 외관상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안경은 근시 진행을 억제해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에 드림렌즈는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세밀한 렌즈 조정이 이루어지고, 근시진행을 억제해 주기에 최근 들어 부모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 안경보다 비용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렌즈수명이 최소 2~3년이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길고 수면시간에만 착용하고 일상에는 안경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녀에게 근시가 발생되었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근시 판정과 정확한 교정 경과관찰이 중요하며 근시가 억제될 수 있도록 전문의 처방과 함께 자녀들의 환경·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최근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 드림렌즈의 경우 근시 억제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녀들의 눈에 맞는 정밀한 처방이 중요한 만큼 드림렌즈 구매 전 체험의 기회를 반드시 가져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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