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 특별대담 )“대형 개발프로젝트 임기내 완성… 문화관광도시 향한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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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특별대담 )“대형 개발프로젝트 임기내 완성… 문화관광도시 향한 힘찬 도약”
  • 김기만
  • 승인 2016.10.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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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창 동두천시장
보산동관광특구에 ‘K-Rock빌리지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도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연계한 놀자숲 사업 임기내 반드시 완료
소요산모노레일 설치 등 각종 신규 사업에 대한 행정적 절차를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 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남은 임기동안 완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지난 1011일 본지 창간 27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별 예산 수립(확보)을 마무리하여 미군이 모두 떠나더라도 동두천 지역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여 주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 이후 지난 35년 동안 우리는 늘 주변인으로 살아야 했으며, 왜곡된 도시 이미지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어 왔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10만 시민들과 시정을 이끌어 왔다면서 동두천 곳곳에서 대형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최대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정부가 약속한 국가산업단지가 하루 빨리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보산동 관광특구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와 연계한 놀자숲 조성사업을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중앙정부가 약속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동두천지원 종합대책을 조속히 이행하여 줄 것을 거듭 요청하며, 경기도는 동두천의 자생력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세창 시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지난 7월 경원축 지역행복 생활권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동안 수도권 전철 1호선 증편 운행추진, 경기북부 공동 장학관 건립, 반환공여지 정책 개선 등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은데
>> 2차 경원축 지역행복 생활권 협의회에서 전반기 양주시장에 이어 차기 경원축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심 내에는 5개의 전철역이 있어 도시 전체가 역세권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철만 놓고 볼 때, 경기북부에서 가장 좋은 환승 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하겠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운행간격이 크다는 점인데, 운행간격을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불편이 가장 심한 퇴근 시간대에 운행시간을 종전 30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단축시켜 시민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경기북부 공동 장학관 건립사업은 지난 7월에 5개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주한미군 공여지를 개발함에 있어 열악한 시 재정여건과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민간투자가 위축되어 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근 시군과 공동으로 국가주도의 개발과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정책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도 동두천시의회의 선장을 맡게 된 장영미 의장과 시정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협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 시와 시의회가 불필요하고 구태의연한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집행부와 시의회간에 서로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타협의 자세를 갖고 사전협의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두천시에서는 시정 운영에 있어 민의를 대변하는 곳이 시의회이기 때문에 주요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동두천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습니다. 사업추진 초기부터 의원간담회 등을 통하여 수시로 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군 철수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관광특구 레포츠와 복합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 보산동 관광특구는 미군병력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으로 보산동 관광특구에 K-Rock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동두천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K-Rock, K-Pop의 최초 발원지로서 이를 테마로 K-Rock 공연시설과 버스킹, 테마거리를 조성하여 각종 Rock 공연 등 음악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되면 보산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산동 관광특구 일원에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활력을 잃어 가는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상가 빈 점포에 청년 디자이너를 유치하고 가죽, 금속, 주얼리 등 공예공방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동두천시는 면적의 68%가 산림으로 천혜 자연의 생명력이 넘치는 청정 관광도시로 MTB 등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그렇습니다. 소요산 등 6산을 활용하여 등산 및 MTB 등의 활성화로 산악레포츠 관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 외곽을 둘러싼 6산에 잘 조성된 임도길 30km는 산악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라이딩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좋은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림휴양 개발사업인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사업’,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사업’, ‘놀자숲 조성사업을 경기도 지원을 받아 약 520억을 투자하여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에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17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놀자숲 조성사업은 지난 해 10경기도 NEXT 창조오디션공모에 우수상을 수상하여 75억을 포상금으로 확보하였으며, 인근에 추진 중인 자연휴양림인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와 연계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 숲 놀이터를 조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최대의 산림휴양 체험단지가 조성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동두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가안보 희생지역 동두천시에 대한 국가의 책무에 대해 고견을 밝혀달라.
>> 동두천시가 65년간 미군에 무상으로 시의 땅을 빌려줌으로써 발생된 경제적 손실이 약 20조원이 넘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기지촌이라는 불명예와 국민들로부터 사회적 비판과 냉대로 손가락질을 받는 뼈저린 아픔을 겪어 왔습니다. 동두천의 희생으로 얻게 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왜 이런 외면을 받아야 하나? 속상하고 울화통이 치밀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현재 새롭게 들어서는 평택 미군기지에는 많은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많은 관심과 지원은 당연하지만 지난 65년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희생이 컸던 동두천시에 손실보상차원에서라도 경제정책을 통한 개발전략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첫째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현실성 있는 개정을 통해 국가의 지원범위를 넓혀서 동두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둘째, 국가는 반환 미군기지를 개발하여 동두천시 경제성장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공동화된 주변지역의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 야구테마파크 박찬호 야구공원조성사업이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무산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황과 향후 계획은?
>> 그 동안 사업시행자인 소요산박찬호야구공원 주식회사의 자금사정으로 인하여 착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납부하여야 할 법정부담금 중 농지전용부담금 등 현금납부 대상 부담금을 지난 2월에 납부하였습니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사업 이행보증증권 발급을 위한 마무리 절차 이행 중에 있으므로 본격적인 사업 착공은 금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되고 자금 및 공사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2017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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