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문은 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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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문은 열려야 한다
  • 천강정
  • 승인 2016.08.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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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정 한북신문 후원회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도로 진화돼 있다. 모든 걸 다 알 수도 없고 행할 수도 없다. 단지 우리는 1~2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함으로써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 나머지는 모두 사회의 다른 영역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

각자가 속한 직업의 영역이 과잉포화에 출혈경쟁으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노력을 기울여도 별 소득이 없게 된다. 그때 선택은 그 직업군을 떠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이거나 그 직업 속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탑클래스로 올라가는 것일 것이다.

영국이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한 결과 탈퇴 결정(브렉시트 Brexit)이 났다. 이 과정에서 탈퇴를 반대하는 한 여성의원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까지도 발생했다.


수많은 젊은이는 영국이 개방의 문을 걸어 잠그는 EU 탈퇴를 반대했다. 청년실업에 시달리는 그들은 문호를 열고 외국이민자들도 받아들이고 그들 또한 다른 나라로 가서 많은 기회를 얻기를 원했다. 같은 경제권 안에서는 자원과 물자, 인력까지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자국 내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것은 꼼짝달싹 못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영국경제가 후퇴할 것이란 예측이 다수 경제학자의 생각이다.
자국 우선과 보호무역주의를 부르짖는 사람이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이다. 한국과의 FTA로 인해 미국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으므로 재협상해야 한다. 한국은 주한미군의 도움으로 자국 방위를 무임승차했으니 앞으로 한국이 훨씬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도 했다.

만약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 당선된다면 자국무역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보호주의를 하게 되면 세계 경제도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미국경제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개혁과 개방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눈 뜰 기회를 준다. 같이 경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만든다.
우리나라도 어느덧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사회 각 분야가 포화되어 취업경쟁과 과잉경쟁사회가 되어있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는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인 것이다. 더 넓은 기회제공을 위한 제도의 개혁과 기술의 발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뒷받침이 절실한 때이다.

기술 발전의 일례로 카카오콜택시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멀리 가려면 어디 가느냐고 물어야 했고 가끔은 택시기사님이 그 방향은 못 간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해 콜하므로 수락하는 기사만 콜에 응하므로 물어볼 일이 없다. 택시기사도 예전에 손님을 찾아 마냥 도로 위를 돌아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콜을 수락하면 본인 손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술의 진보로 더 많고 좋은 손님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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