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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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 관리자
  • 승인 2015.12.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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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정 발행인


2012년 이래로 의정부시의 기초학력 미달률은 계속 상승되어 2014년엔 경기도 25개 교육청 중 부끄러운 1위(평균6.45%)를 차지했다.동두천양주5.70%, 포천5.48%, 연천4.57%순으로 많았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에 미달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매년 중고교 학업성취도평가를 하는데 학생의 교육과정 이해도에 따라 보통학력이상(이해도 50%이상~80%미만), 기초학력(20%~50%미만), 기초학력미달(20%미만)로 구분한다.

관계자들은 평준화 시행 이후 우수학생들이 고교입시 전에 미리 외부로 빠져나갔고 타 지역으로부터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한북신문 2015년 12/17일 자)

그런데 의정부 관내 고등학생들을 비교해 놓은 도표를 유심히 보면 몇몇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도 적은 편이고 보통학력 이상이 많은 편인데 비해 몇몇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은 많고 보통 학력은 적은 통계를 보이고 있다.

평준화로 똑같이 우수한 인적자원을 골고루 배정받았는데 어떤 학교는 학력 수준이 높고, 어떤 학교는 낮게 나온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장이 중심이 되어 선생님들과 열정을 쏟은 학교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는 점이다.

교육은 우수한 학생들을 엘리트로 키워 입시 성적도 올리고 사회를 이끌게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끌어올려 보통학력 수준으로 올려 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고 자기전문분야를 찾고 연마할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일찍이 공부를 포기하고 풀이 죽어지내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행복도 성적순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복잡한 도시와 현대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제도에 대해서 상식은 가져야 한다.

사업을 할 때도 매 순간 아이디어 개발과 판단을 요한다. 가정사와 인간관계에서도 복잡하게 얽히면 그것을 실타래 풀 듯 잘 풀어나가야 한다. 모두 머리와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삶 속에서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습성이 필요하다. 세상은 날로 새롭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 하던 방식대로만 하고 예전 기술에만 의존한다면 뒤쳐지기 쉽다.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잘 적응해 살려면, 책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신문도 지식과 정보의 보고다. 지식과 정보에 어두워선 앞서 갈 수 없다. 그러기에 기초학력 미달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인재가 자원인 나라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우수한 머리와 뛰어난 기술로 무장하지 않고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 땅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숭고한지 다시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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