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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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유래
  • 이명수
  • 승인 2015.11.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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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향토문화연구소장


지난 10월21일 경찰 창설 70주년이 지나갔다. 한때는 정치의 격랑(激浪)의 표류(漂流)되는 순환을 감수하였다. 그래도 70년이란 굴곡(屈曲)의 세월을 견디어 오늘날 경찰의 위상(位相)을 바로 세우게 되었다.

지금부터 178년 전 조선 24대 헌종(憲宗:재위1834~1849)왕 시대 한성부(서울)에 포도청(捕盜廳)을 설치 경찰권을 행사한 것이 한국 경찰의 시초(始初)였다.

1894년 고종(高宗)31년 좌우(左右)포도청을 폐지하고 경무청(警務廳)을 창설 경찰서를 설치하고 단발머리에 현대식 제복(制服)을 갖추었다.

1899년 경찰제도의 혁신을 기해 경무 대신(大臣)제를 신설하였으나 다시 이를 폐지 내무(內務)대신에 경찰권을 넘겨 경무청으로 다시 환원했다.

1905년 일본은 고종과 고관들을 협박하여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에 의해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부(統監府)를 두었다. 1907년 10월 29일 이토오 통감과 이완용 대신과 사이에 경찰사무 집행 조치서를 성립시키고 한국 경찰을 일본경찰의 지휘 감독을 받게 하였다.

이어 경찰국장과 경시(輕視)와 경부(警部)내무 아문(衙門)에서 독립시켜 일본관료들을 등용하였다.

1945년 광복과 더불어 일본의 패망(敗亡)으로 통치권의 공백은 경찰권이 확립(確立)되지 않았다. 그해 9월9일 미군이 진주(進駐) 10월 21일 미 군정청에 경찰 중앙기구로 경무국이 창설되어 경찰 업무를 담당했다.

12월 27일 경찰 조직에 관한 훈령(訓令)으로 도지사 권한에서 경찰행정을 분리하여 도 경찰부가 독립되었다.

1946년 11월 16일 지금까지 내려온 경무국을 경무부로 하고 5국을 두고 경찰 계급도 일신(一新)하였다. 1947년 2월 1일 중앙의 조선학교를 경찰전문학교로 승격시키고 각도(各道)경찰학교를 신설하였다.

4월 1일 도 경찰부를 개편 관구(管區)경찰청으로 개편하고 3월 5일 특수 경찰로서 철도 관구 경찰청을 창설했다.

1948년 9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樹立)에 수반한 정부 기구 조직에 따라 내무부 훈령 제1호 국립경찰은 각각 내무부와 도지사 산하로 예속되고 경무총감부가 없어지고 현행 경찰 계급이 제도화 되었다.

동년 11월 7일 대통령 령 제 16호로 정부의 치안국이 설치되고 1949년 2월 13일 경찰청이 각도 경찰국으로 환원 호칭(呼稱)되었다. 1955년 3월 5일 국립 과학 연구소를 설치하여 수사 업무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1974년에는 치안국을 치안본부로 승격하고 1991년 경찰청으로 바꾸었다.지금 이시간에도 어려운 여건(與件)속에서 14만 경찰은 불철주야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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