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우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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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우정)에 대하여
  • 신명기
  • 승인 2015.09.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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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므로 좋으나 싫으나 타인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인간관계 중에서도 친구와의 관계(우정)는 가족관계 못지않게 중요하며 친구가 전혀 없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행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 성격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친구는 우리가 힘들 때에 정서적인 지지를 해주기도하고,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건강하게 사회적인 기능이나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게 하여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해주기도 한다.

여러 친구 중에는 필요할 때에만 만나는 약(藥)과 같은 친구도 있고, 밥과 같이 매일 만나는 가까운 친구도 있으며, 병(病)과 같이 멀리 해야만 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면 개개인 일생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알아 그것을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자기가 먼저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고, 배려하며, 친절히 대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상대와는 가급적 눈을 맞추고 대화하며 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일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자기 자신처럼 상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님을 알고 상대방의 작은 문제점은 여유있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자기 스스로 좋은 친구감이 되려는 노력으로 내,외적인 성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중국 속담에 친구 하나를 얻으면 길이 하나 더 열린다고 하였다. 다양하고 건강한 친구관계(우정)는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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