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의 예방과 약물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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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예방과 약물부작용
  • 조영직
  • 승인 2015.09.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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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직 의정부 속편한내과 원장

요즘 TV는 공중파 외에도 많은 채널이 있어 다양한 의학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다. 이런 정보들은 일반인 및 환자들이 병에 대해 잘 알도록 해주어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의학 정보를 잘못 이해해서 약물치료를 거부하거나 오히려 약을 지나치게 신봉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뼈의 강도가 감소하여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 치료시 간혹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생긴다. 골다공증약이 턱뼈를 썩게 만들지 않느냐며 투약을 거부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물론 골다공증 치료약중 하나인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턱뼈 괴사를 일으킬수있다. 하지만, 1만에서 10만명을 치료할 때 연간 1명이 발생되는 아주 드문 부작용이다. 또, 그 약이 두렵다면, 선택적 에스트로젠수용체 조절제와 같은 다른 약물로 치료해도 되므로 여유를 가지고 치료하자.

일생동안 골다공증 골절을 최소 한 번 이상 경험할 위험도는 50세 이상 여성이 약 60%, 남성은 25%에 이를정도로 높고, 대퇴골절의 발생률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대퇴골 골절후 1년내 사망률도 20%정도로 높다. 골절로 인한 기능장애는 통증, 보행장애, 우울증, 인지장애 등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런 측면에서 골다공증은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폐경이후이거나 조기폐경인 여성, 50세이상 남성, 스테로이드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골밀도를 체크하고, 필요시 약물치료를 하는것이 좋다.

허리나 관절이 아파서 골다공증 검사를 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골다공증이 심하면 골성 통증이 발생할수도 있으나, 골다공증의 치료목표는 관절이나 통증 치료가 아니라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이 몸에서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짠음식을 피하고, 하루 15~30분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할수있도록 하는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커피를 줄이고, 무리한 체중감량을 삼가도록 한다. 콩, 두부, 우유, 치즈, 어류, 해조류, 들깨 등에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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