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대표하는 커피브랜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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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를 대표하는 커피브랜드 만들것"
  • 김기만
  • 승인 2015.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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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주)파머스빌리지 대표 특별대담서 밝혀



“의정부시를 커피향 가득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유병수 ㈜파머스빌리지 대표(사진)는 지난달 26일 본지와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히고 “파머스빌리지 매장이 많이 늘어나서 의정부시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질 좋은 커피를 마시게 함으로써 커피향이 떠나지 않는 세계적인 커피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생계를 목적으로 커피숍을 오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없어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게 된다. 가맹비와 로열티부담이 크다 보니 많이 힘들어 하는 가맹점주를 보고 직접 파머스빌리지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머스빌리지는 창업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에게 커피와 관련된 무료교육은 물론 상권조사까지 직접 본사에서 챙기고 있으며, 가맹비와 로열티 또한 받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국산 브랜드이기 때문에 로열티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아 당연히 국부 유출도 없다는 얘기다.

유 대표는 “현재 본사에서 파머스빌리지 아카데미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바리스타협회로부터 바리스타 등 커피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장으로 지정받아 커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바리스타 자격증이 국가고시 자격이 아니다. 현재 교수들과 대학에서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신 나간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커피나무를 심어 재배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나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서 국내에서 대량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직접 재배한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해 커피를 만들어 본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내놓고 있다.

유 대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경기북부지역에 땅을 매입하고 수십 억 원을 투입해 ‘커피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파머스빌리지 본사와 본점, 연구소 등을 의정부시에 설립하게 된 배경은?
파머스빌리지커피를 론칭한 2012년 초만 해도 커피전문점 시장이 지금처럼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커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 상품'으로 확산될 것으로 봤습니다. 저희는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사재 20억원을 털어 커피사업을 시작하면서 파머스빌리지커피회사, 로스팅공장, 커피아카데미학원, 커피연구소를 저의 고향 의정부시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독자적으로 ‘파머스빌리지’란 브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로열티 등의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머스빌리지’가 지향하는 커피전문점은?
파머스빌리지커피는 비싼 커피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과 거품 섞인 창업비용 등으로 인한 창업준비의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파머스빌리지커피 기업 문화를 지향합니다. 착한 가격정책과 차별화된 창업혜택을 내세우며 현재 20호점을 오픈했고 2016년까지 100호점을 개업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로스팅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커피 원두생산에서 전국 각 매장에 공급되는 커피에 이르는 전 과정에 파머스빌리지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넣을 수 있게 되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를 막을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되겠다는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직원현황, 지난해 매출 및 올해 매출 목표 등의 중장기 계획을 말해 달라.
전체 직원은 68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25억 원 이었습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의정부시를 비롯해 파머스빌리지 체인점 현황과 체인점을 개설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어떤 절차와 조건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지?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어 다양한 업체들이 낮은 창업비용을 강조하며 출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못한 정보들이 무수히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약 9년간 직영 3개 점포만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진 파머스빌리지커피는 2013년 겨울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해 9개월 만에 폐점률 ‘제로’의 기록으로 20호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업 초반에 다진 점주위주의 창업정책과 혜택들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점주와 본사의 동반성장 전략을 지향하는 파머스빌리지비전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파머스빌리지커피가 단기간에 폐점 없이 가맹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이유로 동종 업계 최초로 시행된 '전수창업방식'를 꼽고 있습니다. 또한 본사 물류 최저가 제공을 통해 중간마진과 거품을 빼 임대 비용을 제외하면 5000~7000만원 대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파머스빌리지커피는 착한 창업 혜택과 함께 '착한 나눔'을 강조하며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머스빌리지커피 본사 측의 전액 부담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빵나눔행사', ‘파머스빌리지 재즈공연’은 매달 각 점주의 이름으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기금이 기부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커피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 강남에 직영체인점을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강남점 개설의 의미와 향후 수도권 공략 계획은?
파머스빌리지는 최고의 식재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커피의 깊은 맛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난 5월초에 오픈한 파머스빌리지는 현재 삼성점을 비롯, 강남에 체인점 1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모든 집기와 소품 등은 기성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디자인해서 제작한 것을 사용함으로써 차별화와 고급화를 도모했습니다. 또 오리지널 브런치&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전문점에 걸맞게 유럽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현재는 언제든지 신 메뉴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개발팀에는 오랜 경력으로 무장한 셰프들이 구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 고급스러운 메뉴들을 바로 대중화해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직원들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직원이 다 같이 재미있어 하며, 발전하는 회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를 체결,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커피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협약의 목적과 향후 지원계획은?
MOU를 체결한 목적은 교육과정 협의 및 위탁교육제 활성, 다문화가족의 현장 연수 기회 제공, 우수 인력의 취업연계협조, 협력기관 간 문화사업 및 자격검증 프로젝트 수행 그리고 정보교류 및 방문을 통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박태환 선수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영선수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선수 소개와 더불어 스폰서 계약을 맺게 된 인연 및 후원내용을 말해 달라.
이호준 수영선수 아버님과 코치님을 오래전부터 알게 되었는데 호준이 아버님께서 적극적으로 저희 회사랑 인연이 됐으면 한다고 하셔서 이호준 선수 (주)파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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