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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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준
  • 관리자
  • 승인 2015.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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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저 발행인



모든 건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 자신의 마음가짐에 의해 언행으로 표출되고 그것이 인격이 되고 자화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랑을 못 받은 사람이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기란 어렵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각자의 행복의 기준은 각기 너무나 다를 것이다. 그 기준 중 몇 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뭔가에 몰두해 삼매경에 든 상태이다. 인간은 자기 스타일에 맞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지칠 줄 모르고 빠져들 수가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 주고 키워주는 일이 참으로 중요한데,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평생토록 키우는 몫은 본인 스스로에게 달려있고 때론 귀감이 되는 멘토를 두기도 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니 늘 궁리하고 새로운 걸 추구하는 호기심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둘째는, 주변 인간관계가 원만해야 행복하다. 무엇보다 가족관계가 원만해야 행복할 수 있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백번 참는 집에 화평이 있다는 옛말도 있지만,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서로 사랑도 표현하고 어려움도, 바라는 것도 표현해 서로 맞춰나가야 하는 것이다. 생각의 차이를 좁혀 가야 하는 것이다. 학교와 사회, 일관계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셋째는 자아실현의 단계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인생에서 삶의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걸 다 갖춘 다음에 봉사를 하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못할 것이다. 수입의 작은 부분을 꾸준히 베푼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도 가능하다. 우리 맘 한구석에 남을 위하는 마음의 자리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는 게 우선이다.

누구나 다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세상이라지만, 우리 사회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회이지만 그래도 안정과 발전을 해 가는 것은 신뢰를 지키고 남을 위해 애쓰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긍정적이고 밝은 일면만이라도 집중하면 희망이 보인다. 이보다 더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면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가 샘솟는다. 우리는 삶의 매 순간마다 보는 관점만 바꾸면 긍정의 힘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판단을 이어갈 수 있다.

항룡유회(亢龍有悔)’라고, 더 오를 곳이 없는 용은 내려올 일만이 있을 뿐이므로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된다. 너무 오르기 보다는 현재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현재의 모습이 진정한 의미가 있어야 하고, 나만의 내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겠다.

지금 하고 있는 직업과 봉사가 사회에 보탬이 돼 만족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가족으로부터 사회에 이르기까지 잘 보살펴 준다면 행복지수는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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