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이전예산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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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이전예산 확보하라”
  • 김기만
  • 승인 2014.1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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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도의원, 2015년 안행위 예산심의시 강력히 요청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에 건립키로 했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이전이 최근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김원기 도의원(새정치 민주연합, 의정부4)은 지난달 27일 북부소방재난본부 2015년 안전행정위 예산심의 때 합동청사 이전예산을 본예산에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2006년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설립된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현재 독립된 청사가 없어서 의정부 KT 부속건물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비좁은 청사로 특수구조출동차량 및 고가의 인명구조 장비들이 야외에 방치되고, 훈련장소 또한 마땅하지 않아 구조훈련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김원기 의원은 “매달 고액의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연간 3억여원의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현재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KT건물 내 좁은 출동로 및 4층에 위치한 장비창고 등 구조적 문제로 골든타임(5분이내 출동) 준수가 어려워 도민의 안전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렇게 합동청사 건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최근 경기도 집행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기존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 부지에서 경기북부청사 내 잔디운동장 부지로 합동청사를 이전하여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도의 검토방안은 기존 광역행정타운 내 합동청사를 건립하는 방안과 비교할 때 경기도민의 안전과 행복에 역행하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부청사 잔디운동장 내 합동청사가 세워진다면,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심각한 소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북부청사 내 잔디운동장 바로 앞에는 6차선 앞 대규모 아파트단지(약 840세대)가 접해 있으며, 현재 의정부 소방서의 일 출동건수는 약 56건이며, 차량출동시 소음은 90~120dB로 주거지 기준 60dB이하보다 상당한 초과소음이 발생한다”고 덧붙엿다.

특히 심야시간 소방차량 출동에 따른 소음 때문에 다수민원 가능성이 상존하며, 이는 도민의 안전과 행복지킴을 위한 본래 합동청사 건립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했다.

또한 “북부청사 내 잔디운동장은 현재 주민체육시설 및 실국 야외행사장으로 활용중이며, 특히 경기북부지역 주요행사(안보행사 등)를 유치하는 유일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장소를 마땅한 대안없이 용도폐지 하는 것은 도민과 직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심각한 부작용을 고려해 기존 광역행정타운 내 합동청사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합동청사 완공시 골든타임을 준수해 현장 대응력 강화는 물론 임대사용 중인 북부소방재난본부 청사와 노후화된 의정부소방서 청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한 단계 더 높은 양질의 안전 서비스를 북부 326만 도민에게 제공하는 시금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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