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일대전’ 선포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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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통일대전’ 선포에 대비해야”
  • 김기만
  • 승인 2014.10.2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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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화 양주시 관군협력관, 본지 문화포럼서 강조


“기우(杞憂) 일수도 있지만, 북한의 ‘통일대전(大戰)’ 선포에 우리나라 국민들 잘 판단하고 대비해야 한다.”

손기화 양주시 관군협력관(사진·예비역 준장)은 지난 23일 오전 8시 ‘한북신문 문화포럼’에 참석, ‘북한의 통일대전과 한반도의 안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손기화 관군협력관은 “북한이 오는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설마 전쟁이 날까하는 마음가짐은 위험천만한 판단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도 설마 하는 방심속에 자행된 북한의 도발임을 눈여겨 봐야하며, 며칠전에도 연천과 파주지역에 총격도발이 있었음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내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정하고 실전적인 전술훈련과 전력증강을 통해 전면전 준비를 하고 있고 실제로 올해 하계훈련을 예년 대비 2배로 늘리며, 방사포 등 타격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손기화 관군협력관 “김정은은 2011년 나의 통일관은 무력통일관이며, 직접 탱크를 몰고 서울로 진격하겠다고 한데 이어 2013년에는 ‘3년내 무력통일’을 공언했다”면서 “올해 초 북한군 지휘관 회의때 2015년 통일대전을 준비하라며 이를 위해 전략물자를 최대한 마련하고 언제든지 전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또한 “무인기가 정찰한 백령도, 문산, 춘천지역은 김정은이 추진하는 통일대전의 새로운 남침 작전계획의 핵심 침공 루트로 단순히 한국의 주요시설을 살펴보기 위한 비행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무인기로 우리 영토를 정찰했다는 것은 전면전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현재 2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다. 갑작스런 김정일의 죽음으로 후계자 김정은의 체제유지 불안, 그리고 핵실험 강행이후 UN 등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제제로 돈이 없다”고 분석하고, “최근 대외적으로 체제가 안정됐음을 보여주고 조만간 있을 남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북측에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준비하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군 실세 황병서, 민간 실세 최룡해, 대남 실세 김양건이 동시에 인천아시안게임에 온 것이 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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