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상생 . 소통 지방의회 롤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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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상생 . 소통 지방의회 롤모델 만들 것"
  • 김기만
  • 승인 2013.10.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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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사진)은 지난달 27일 본지 창간 24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장 출마를 심사숙고 중이며, 우선 새누리당에 복당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내 사정 및 지역의 상황을 지켜본 후 △의정부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치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역할 △희망을 줄 수 있는 위치에 대해 올 연말경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빈 의장은 지난해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의정부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어 섬세하면서도 통큰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빈 의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보다 지역내 현안사항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주요현안으로는 경전철 활성화 문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호원IC 개설사업, 광역급행철도 GTX 추진 등이 있으나 그중 특히 의정부경전철과 고산지구 택지 조기보상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먼저 이용객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정부경전철과 관련해 시의회에서는 작년 12월10일 ‘의정부경전철사업에 대한 지원 건의안’을 채택해 도시철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환승할인 운영손실 지원 등 운영비를 보조받을 수 있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환승할인 등을 통해 의정부 경전철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한 고산지구 택지 조기보상 문제 역시 시의회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LH의 보상 지연으로 그 고통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넘겨졌으며 마을 주민들은 빚더미를 안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지난 1월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직접 방문, 결의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일은…
아시다시피 제6대 후반기 초 의장단 구성 합의실패로 불거진 의원 간의 불협화음으로 신뢰회복이 향후 의정활동의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이에 후반기의회 최대 중점사항으로 소통과 화합에 무게를 두고 지난 1년동안 의원들과 함께 국내외 연수를 통한 의정 수행능력 향상과 아울러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 시군의회 체육대회에 참가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동호회 및 자원봉사단 활동 전개, 임시회 및 정례회 개최전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의원 간의 의견을 최대한 조율 하는 등 화합의 자리를 만들며 더욱 잘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이 보람됐다고 생각합니다.

- ‘의정부시의회 자원봉사단’이 출범해 지역사회에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 3월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올해 처음 구성되었습니다. 집 고쳐주기 봉사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간식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다수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바쁜 의정활동 중 일정이 부득이하게 안맞는 의원들은 참여를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의회 자원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더 많은 의원들이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이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의정부시는 인증 사회적기업이 1개사에 불과하다. 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현재 우리시에는 고용노동부 인증 1개업체와 경기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6개의 총 7개 업체가 있으며 이중 4개 업체는 일자리창출 및 사업개발비 국도비 및 시비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일자리제공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생산품에 대한 다양한 홍보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관련예산 지원을 통해 의회차원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가 새로운 비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는지?
의정부가 시로 승격한지 벌써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2000여명이던 인구가 43만이 됐고 현재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경제, 문화, 교육, 그리고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노력이 깃든 지난 50년이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비상하고, 도약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시의회도 의원 모두 시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다가올 50년을 위해 도약을 꿈꾸며 더욱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으뜸인 시의회로 타 의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43만 시민과 더불어 50만 시대를 꿈꾸는 외형적 성장만큼 이에 편승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잠재능력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고 의회의 화합과 시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상생을 모색하고 소통의 정치를 펼치려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 끝으로 정부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정부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마음으로 어느해 보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앞으로도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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