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시너지 가장 큰 곳이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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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시너지 가장 큰 곳이 적지”
  • 장복수
  • 승인 2013.09.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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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전문가 자문받아

연천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세계평화공원 조성의 의미와 연천군 DMZ 보전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경기개발연구원의 박은진 박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정책자문위원들의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이 발표에서 박은진 박사는 세계평화공원조성은 지역우위 선점의 의미에서 탈피해야 하며 DMZ를 접하고 있는 각 자치단체별로 특수한 상황과 장점이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연천군의 입지적 우수성을 3개안으로 제시했다.

3개안은 △남과 북을 평화롭게 흐르는 임진강 일대의 활용, △자유로와 37번국도의 접근이 용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인근에 산재해 있는 연천평야 일대의 활용, △경원선과 3번 국도축의 연천 철원의 연접지역 활용 등이다

이에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에서는 DMZ의 공간을 활용해서 긴장을 완화한다는 측면의 평화의 의미를 부각시킬 장소, 시설설치보다는 자연그대로를 보존하면서 네이밍과 스토리텔링 등을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어떤 특정지역만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보다 평화적 시너지가 가장 큰 곳이 적지라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세계평화공원조성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고 세부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단계인 만큼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연천군의 추진방향과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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