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역신뢰 바탕으로 한 '바른 의료' 서비스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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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역신뢰 바탕으로 한 '바른 의료' 서비스가 경쟁력"
  • 김기만
  • 승인 2013.08.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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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추현광 병원장에게 듣는다.



“을지병원이 의정부시에 들어오면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의료비용의 과다 지출이 예상됩니다.”

추현광 추병원 병원장(사진•54•의학박사)은 오는 2021년 개원 예정인 을지병원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역민들의 의료비용 증가를 우려했다. 또한 의정부시에 우후죽순처럼 잇따라 개설, 운영 중인 척추•관절 전문병원에 대해 “1~2개과에 특화된 전문병원의 경우 수술후 문제가 안 생기면 다행인데, 현재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제너럴)한 부분이 기본이 돼야 합니다”라고 의료계의 선배로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추 원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43만 의정부시의 인구에 비해 병·의원 숫자가 너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과당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는데…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의정부시의 인구는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체인화병원들인 척추•관절병원들의 증가로 인해 각 병원들이 살아남기 위한 이전투구의 양상을 띠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자 각 병원에서는 마케팅에 적극 나서지만 크게 효과를 못보며 속앓이를 하고 있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우리 추병원의 경우 종합병원으로의 자긍심과 20년에 가까운 지역병원으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바른의료가 경쟁력이라는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병원의 장점과 특화된 서비스는…

“특화 진료서비스로는 내과에서는 소화기내과의 치료내시경(위, 대장)클리닉, 내분비 내과의 당뇨클리닉, 신장내과의 인공신장(혈액투석실)센터 등의 특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과의 대장 항문 클리닉, 복강경 클리닉, 정형외과의 관절 연구소, 신경외과의 척추 연구소, 신경과의 치매 클리닉, 뇌졸중 클리닉, 두통(어지러움증) 클리닉, 그리고 치과의 임플란트 연구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내과에 대한 진료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특화된 진료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개설•운영중인 노인전문센터(병동)는 신경과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의 종합적인 진료가 가능해 노인환자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각종 합병증과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고령 환자들의 척추 및 관절 건강을 지키는 척추•관절 지킴이가 되고자 척추연구소와 관절연구소를 개설해 대한노인회와 인공관절수술 협력병원으로 체결해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본원이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장애인 생활시설인 요셉의 집을 비롯한 5-6개의 노인 요양원 방문 진료, 다문화 가정 및 치매환자 돌보미 등에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이 진료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원 및 입원환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실’을 개설 했는데…

“온라인 상담은 환자분들의 척추, 관절에 관한 진료 및 각종 건강 상담을 의료진이 직접 답변을 해드려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개설했습니다. 또한 각종 불편사항 및 건의 등에 관한 사항도 함께함으로써 병원의 의료서비스 발전에 좀 더 노력을 기하고자 합니다.”

-최근 ‘추병원산부인과’를 개설? 운영 중인데…

“여성들의 경우에는 산부인과 질환을 내과 질환으로 오해하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부인과 부재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산부인과를 개설했습니다. 현재 여성 암 검진을 비롯한 여성정기검진, 산전검진, 부인과 복강경검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의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설립 목적과 향후 경영방침은?

“사람사랑과 사회봉사의 정신으로 지난 18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해 온 추병원은 지역주민 모두의 사랑으로 발전한 병원이라고 생각 합니다. 더 높은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끝으로 의정부시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작가가 책을 쓰기 위해서는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하는 것처럼 의사도 환자의 입장이 돼 병원과 의료진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가 하는 마음으로 항상 진료에 임하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이 아팠을 때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로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병원도 그렇게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오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하고, 희망을 갖고 진료 받는 좋은 치료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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