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버튼’으로 학교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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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버튼’으로 학교폭력 예방
  • 강원덕
  • 승인 2013.06.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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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서비스 시범사업 MOU…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1단계 성남 5개 중학교, 2단계와 3단계 확대

초록버튼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 안전을 도모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학교폭력 예방 안심서비스(초록버튼 보급)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과 학생 안전 및 복지에 힘을 모아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김상곤 교육감과 김국회 교육국장, 이제훈 회장과 김윤성 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성남 소재 5개 중학교에서 이루어진다. 희망하는 학생 1500여명에게 초록버튼을 보급, 약 2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설문평가와 모니터링으로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사업을 확대한다.

2단계와 3단계는 성남 소재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는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학생들이고, 3단계는 차차상위 계층 학생들이다. 성남시청과 협의하면서 지원 범위와 시기 등을 가름한다.

초록버튼은 긴급 SOS 시스템으로, 불의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또 다른 피해를 최소화한다.

위기에 처한 어린이나 학생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보호자 연락처와 연결된다. 보호자는 위치정보 문자와 상황음을 제공받으며, 112 상황실에 원터치로 구조요청할 수 있다.

상황음은 어린이나 학생의 버튼 조작과 동시에 자동 녹취된다. 버튼은 스마트폰 없이도 조작할 수 있다. 통신사와 무관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초등학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등․하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며, 올해는 1141교다. 스쿨버스 운행하여 안전이 보장되는 학교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초등학교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나 유사 정책들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초등학생 대상인 까닭에, 중․고등학생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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