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휴대폰 판매량 '전국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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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휴대폰 판매량 '전국1위' 목표"
  • 김기만
  • 승인 2013.06.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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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이용걸 (주)ACT 대표 "SKT 대리점 첫 100호점 탄생 임박"


“오는 10월경 SK텔레콤 대리점 100호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생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90여개의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중인 이용걸 (주)ACT 대표(사진·50)는 지난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1차 목표는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150개의 대리점을 개설하는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 대리점 100개를 오픈해 직영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하우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90개 대리점에서 이달중 1만여개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아마도 내년에는 휴대폰 판매 ‘전국 1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라고 귀뜸했다.

이용걸 대표는 휴대폰 매장만 많이 오픈한 것이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310명의 직원이 ACT 본점과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그는 신규 매장이 오픈할 때마다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젊은 일꾼들을 뽑아 경기남부지역의 매장으로 직원을 보내고 있다.

의정부 금오동 의정부성모병원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ACT 본점에는 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0개의 대리점에서 핸드폰 판매만으로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알짜 중견기업이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는 지난달 8일 신흥대학교 평생교육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외식산업에 꿈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목표가 마무리 되면 움직(외식업)일 예정입니다”라며 새로운 인생 목표를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6월24일 의정부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도 취임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용걸 대표와의 인터뷰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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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대리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데 특별한 노하우라도 있다면...

매장을 발굴하기 위해 부동산을 연계하기보단 직접 발품을 팔아 우리 시스템에 맞는 매장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집단상권을 벗어나 권리금이 없거나 적으면서 고객 내방이 편리하도록 주차장 시설이 완비돼 있는 매장 위주로 발굴합니다.

매장 발굴 전 지속적인 신입사원 모집과 교육으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노력과 끈기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 매장 운영 권한과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직원이탈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 소매형태의 직영점으로 간 이유는…

도매 형태로도 성장은 가능하지만 SK텔레콤의 방향이 소매중심입니다. 그러나 타 대리점은 소매의 경쟁력보다는 도매의 판매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대리점 투자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대리점들이 직원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소매 위축 및 도매를 활성화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매장관리력을 갖춘 우리로서는 투자금액이 들어갈 것이라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직영매장 위주의 영업방식이 맞다는 판단이 있었으며,

SK텔레콤도 대리점의 소매직영점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을 소매직영점 형태의 영업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 CJ 등 대기업들이 MVNO(알뜰폰) 형태로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어차피 기존 통신사의 일부 주파수만을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큰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한 저가 요금제로 인해 제한된 컨텐츠 등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장기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개선이 된다해도 기존 3사 통신사와의 1:1 맞대응 경쟁이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틈새시장이라 봅니다. 다만 대기업들의 MVNO 진출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점은 MVNO 본연의 취지는 중소기업들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서로 살아남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향후 휴대폰 시장의 무한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경쟁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독재는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현재 시장도 무한경쟁이 분명하며, 점차 대기업들의 통신시장 진출이 확대가 된다면 그 상황에 맞게 변화해 또다시 경쟁하면 됩니다.

변화하는 시장에서 ‘영원히’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장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경쟁할 것이며,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체 유통망 등 여러 방면에서의 경쟁력을 고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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