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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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 절실"
  • 김기만
  • 승인 2013.04.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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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찬 두성시스템 대표 '한북신문 문화포럼'서 주장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

의정부시 1호 사회적기업인 두성시스템 남석찬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부터 한북신문 대회의실에서 본지 논설위원 및, 대진대학, 신흥대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북신문 문화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남 대표는 “담당 공무원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마인드 부족으로 지원과 육성에 한계가 많다”고 토로하고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시가 서둘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신설, 운영함으로써 전담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9월24일 의정부시의회가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에는 아직까지 두성시스템 한곳 밖에 없으며, 전 단계인 예비사회적기업도 5개사에 불과한 아주 열악한 실정이다.

경기도 역시 133개 사회적기업 가운데 75%인 92개사가 수원, 성남 등 경기남부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의정부 등 북부지역은 남부에 비해 사회적기업 육성에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남부지역은 각종 사회적기업 육성 조례를 바탕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반면 북부지역은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판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허훈 대진대 행정학과 교수(본지 논설주간)는 “기업의 사회적기여(CSR)의 다각적인 방안의 하나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의 새로운 형태의 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사회적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서 저조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의정부시의 정책 우선순위에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845여개의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1000여개가 활동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또한 최근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새로운 비영리적 경제영역의 ‘사회적경제’ 라는 개념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용어설명>

사회적경제란 무한경쟁과 이윤추구로 인한 기존 경제체제를 극복하고 협동과 연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경제운영방식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대표적인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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