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음식... 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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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음식... 다식
  • 김난실
  • 승인 2013.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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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실 차음식연구소 소장

한 잔의 차에도 그릇된 생각이 없이 마음을 깨끗이 하고 중용의 도를 생각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차 문화는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왔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차 생활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차 음식 문화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생활 유산이며 아울러 민족 문화의 큰 척도라 할 수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절기에 따라 절식을 만들어 즐기던 우리 선조들의 격이 있는 음식문화생활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시대적 영향을 받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여 오늘날의 차 음식 문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 중에서도 차와 다식은 음과 양의 조화처럼 일체를 이룬다. 과정류란 밀가루, 찹쌀, 견과류 등을 주재료로 하고 여기에 꿀과 기름등을 써서 만든 한국전통음식의 하나로서 혼례. 제례와 같은 전통의례와 연회, 다담상 등의 필수음식의 하나이다.


이러한 과정류의 하나인 다식은 차와 함께 오늘날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별미식, 특별식, 행사식 등 귀한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 인류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인 건강은 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에 힘입어 개인의 관리가 더욱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고 약식동원의 시각에서 발달된 우리 전통식품 중 하나인 다식은 건강에 유익한 재료를 이용한 식품으로 영양학적 가치와 기능성을 갖춘 실용적 가치가 높은 음식이다.

다식의 종류로는

*녹말다식-녹두 녹말을 꿀만으로 반죽한 흰색다식과 오미자액즙을 꿀과 같이 섞어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내어 만든 분홍색 다식이 있다.,

*진말다식-누런 빛이 나도록 볶은 밀가루에 참기름, ,청주를 섞어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것이다.

*강분다식(생강다식)

*승검초다식, 용안육다식, 갈분다식, 산약다식, 송화다식, 흑임자다식, 밤다식, 상자다식, 청태다식, 잡과다식, 대구다식, 전복다식,광어다식, 하설다식, 황육다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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