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사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함께 하겠습니다”
상태바
“고개 숙여 사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함께 하겠습니다”
  • 김기만
  • 승인 2016.09.0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시의회 9월6일 기자회견 통해 시민들께 사죄…전반기 합의문 공개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함께 하겠습니다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장수봉 부의장 그리고 안춘선 운영위원장은 96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후반기 원구성과 파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종철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먼저 두 달여 동안 원만한 하지 못하고 장기 파행을 계속해 44만 의정부 시민들에게 걱정과 근심을 끼친 점, 원구성(전반기) 합의문 작성으로 올바르지 못한 정치를 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7대 의정부시의회는 60일 간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을 못해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받아오다 지난달 31일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박 의장은 어떠한 말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떨쳐내지 못한다는 것을 저희 13명 시의원 모두 잘 알고 있다이렇게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도리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례회 등 회기활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달라지고 바뀐 의정부시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희의 본분인 조례 제·개정, 집행부 견제, 예산 심의 등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의장은 저희 13명의 시의원들은 과거의 잘못을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후반기 의회에 임하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밝히고 시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시민을 위한 반듯한 의회를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들이 요청한 2014 전반기 원구성후 작성한 합의문을 이날 오후 2시 공개했다. 공개한 합의문에는 후반기 원구성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치행정 및 도시건설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의장에 대한 언급은 전혀없었다.

또한 이날 의정부시의회 13명의 의원 가운데 3명만 기자회견에 참석, 기자들로부터 진정성(사죄)에 문제가 있다는 질타를 받았다.


<왼쪽부터 장수봉 부의장, 박종철 의장, 안춘선 운영위원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