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아일랜드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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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된 '아일랜드캐슬'
  • 김기만
  • 승인 2013.06.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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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미납, 운영자금 해결 안돼 워터파크 등 개장 불투명


3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된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아일랜드캐슬’이 공사대금 미납과 초기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무려 3년7개월 간 방치 중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일랜드캐슬’은 26.8도~33.6도의 온천수를 하루 500톤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온천개발 허가를 받은 상태로, 서울동북부권역 주민들과 의정부 시민들로부터 워터파크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의정부시와 한국자산신탁(주) 등에 따르면 당초 땅 소유자인 (주)유니온브릿지홀딩스(위탁사)가 자금 여력이 부족해 토지와 자금을 조달하고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에게 시행과 관리를 의뢰해 ‘아일랜드캐슬’ 준공했다.

그러나 시공사(롯데건설)에 1000억 원 가량의 공사대금 미납과 초기 워터파크 운영자금 300억 원을 해결하지 못해 개장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의정부시의 미관과 관광이미지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난 2월 ‘아일랜드캐슬의 조속한 개장 협조’ 공문을 보낸데 이어 부시장의 현장 방문 등 다각적인 개장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해당사자(한국자산신탁, 은행권, 시공사)를 만나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당초 올 상반기 워터파크 만이라도 우선 개장해 영업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수백억 원의 초기 운영자금 마련 등의 현안을 해결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콘도와 관광호텔업은 내부시설 보완 때문에 힘들겠지만, 워터파크는 올 하반기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은행을 포함한 대주단, 시공사 등과 계속 협의 중이라 자세하게 답변하기 힘들지만, 올해 개장을 원칙으로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아일랜드캐슬’은 의정부시 장암동 135번지 일원에 3만9046㎡(1만1811평) 부지에 건축면적 7601㎡(2299평)으로 연면적은 12만2452㎡(관광호텔 1만8270㎡, 휴양콘도 6만9946㎡, 유원시설 3만4236㎡)로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이다. 또한 관광호텔 101실, 휴양콘도 531실 종합유원시설(워터파크) 12종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 워터파크로는 국내 최대(락커 8000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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