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개점휴업'…시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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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개점휴업'…시민들 분통
  • 김기만
  • 승인 2012.07.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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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없는 밥그릇 싸움 한심, 의회운영 즉각 정상화하라"


개점휴업’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에 대해 시민들이 뿔났다.

민주통합당의 ‘흠결 있는 의장후보 사퇴 및 부의장과 상임위원회 자리 배분요구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 입장의 극한대립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개점휴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의정부시의회에 대해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질타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의회는 즉각 의회 활동을 정상화 하라”면서, “당리당약과 배타심을 버리고 대화와 타협으로 빠른 시일 안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해 의회를 정상화시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모는 또 “새누리당 이종화, 안정자, 강세창, 빈미선, 구구회, 김재현, 민주통합당 노영일, 조남혁,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이은정 의원을 당리당약과 상대에 대한 배려심 없는 극단적인 자세로 후반기 원 구성을 파행으로 이끈 장본인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의정부시민 K씨는 “시의원들이 입만 열면 시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무엇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것인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을 질타하고, “당리당약과 개인의 명예와 이익만 고집하지 말고 하루속히 의회 기능을 정상화 해 본연의 모습인 시민의 일꾼으로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또 다른 시민 N씨도 “지역신문 등 보도를 통해 시의회의 파행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의명분이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이해가 안된다”며, “경전철 등 의정부시의 현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루빨리 대타협을 이뤄 행정부의 견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의정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C씨는 “경기가 어려워 먹고 살기도 힘든데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시민을 짜증나게 하는 게 말이 되냐”며 꼬집고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의정부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개점휴업인 시의회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 하는 등 파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정례회의 기간인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는 언제 속개할지 몰라 밤 12시까지 퇴근도 못하고 마냥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하면서 하루속히 정상화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25일 13명(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부의장 등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제21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투표를 통해 의장은 물론, 부의장, 상위원회 위원장 3석 등 5석 모두를 차지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회를 요청했고, 노영일 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정회를 선포했다. 이어 7월5일 본회의를 속개했으나 또다시 정회가 선포되어 양당 대표가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7월21일 현재까지 정상화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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