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남부구간 보다 최대 2.6배 비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민자투자사업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 인하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는 일산, 의정부,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그 동안 민·관·정이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방안으로 현재 30년 관리운영기간을 50년으로 20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사업 재구조화 △남북부 동일요금 적용 방안 등의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과 서강봉 서울고속도로(주) 대표이사가 ‘서울외곽 북부 민자 구간 통행료 개선방안 연구용역 추진 합의서’에 서명하고 2억 원의 예산을 공동부담 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민자구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통행료 인하 요구와 2011년 자금 재 조달 이후 변화된 여건 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통행료 개선대책을 검토 및 제시하게 된다. 11월 중 업체선정 및 착수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간이다.
북부구간 통행료가 비싼 이유에 대해 서울고속도로(주) 관계자는 “북부구간 통행료가 비싼 이유는 36km 중 58%가 사패산터널 등 6개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되어 남부구간 대비 공사비(1조8000억 원)가 2.7배 더 들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남부구간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인상이 지연되어 원가보다 25% 싸게 책정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5월 여야 국회의원 26명이 한마음이 되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서울고속도로(주)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항의방문 했으며, 일산, 의정부, 양주 등 해당 지자체장들과 연계한 300만 시민서명운동, 국정감사에서의 질의 등을 통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