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산업 해외마케팅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해외마케팅을 활성화하고, 한-미 FTA에 대비한 미주지역 섬유마케팅 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개소한 이래 8개월간 363건 상담을 통해 85건 130만달러의 계약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241건 466만달러의 계약상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계약성과가 지난해 9월 실적 12만불에 비해 1,014%로 증가한 것으로 섬유 단일품목의 수출실적으로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을 뿐 만 아니라, 해외마케팅센터를 통한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미주지역에서 다년간 섬유마케팅 경력을 가진 현지전문가 2명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현재까지 도내 30개 섬유업체의 원단샘플 약 5,300여점을 쇼룸에 상설전시하면서 현지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을 알선해 왔다.

의정부시 소재 마씨인터내셔날은 48건의 계약을 통해 약 91만달러, 포천시 소재 파텍스는 13건의 계약을 통해 약 14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도내 섬유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 한․미 FTA의 발효를 앞두고 섬유 해외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4월경 뉴욕 맨하튼 패션거리에 섬유마케팅센터를 추가로 개소․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개소하는 뉴욕 섬유마케팅센터는 대구광역시와 사무실을 공동 운영해 연간 임차비 등 약 1억원을 절감하면서도 수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섬유마케팅센터를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해 경기북부 섬유산업이 수출주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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