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硏, 장마철 농산물 안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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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硏, 장마철 농산물 안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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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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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부터 40일간 안전성 검사 강화 실시

1,580건 검사… 부적합 농산물 2톤 압류 폐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이 지난 장마철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난 6월 20일부터 40여일 동안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도내 4대 도매시장과 시중 유통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을 2톤여를 폐기 처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결과 농산물 1,580건 중 2.7%인 43건에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었으며, 부적합 농산물 2,048kg을 압류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반입금지 등 해당 시군에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올해 7월말까지의 누적 실적인 농산물 6,578건 중 104건 부적합(부적율 1.6%)한 결과에 비해서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장마철 기간 동안 부적율 1.8%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올 장마가 예년보다 더 긴 강우일수와 폭염 등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돼 재배 농작물에 대한 농약 과잉살포 등 오남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부적합이 높은 품목으로 파(6), 들깻잎(5), 쑥갓(5), 고춧잎(4), 아욱(4) 등 엽(경)채류가 많았으며, 사용 농약은 엔도설판(13), 이프로디온(5), 에토프로포스(4), 클로로타로닐(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빈도가 높은 검출농약으로 식용작물에 대한 사용이 엄격한 엔도설판다수를 차지하고, 이프로디온은 대부분 파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했다. 이는 생산자가 농약사용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병해충에 대한 약효를 우선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생산자들이 농약 안전 사용지침을 수하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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