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에 대한 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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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에 대한 나의 의견
  • 배준경
  • 승인 2011.06.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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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원 배준경

. 34분에 한명 자살
. OECD 국가중 자살 1위
. 인구 10만명당 31.0
. 서울시 26.3명 우리노원구는 29.3

지난 2월 노원구 의회 보건복지부에서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생명의 존엄성 인식과 생명존중 가치실현에 관한 조례안 -을 통과 시켰다.
작년 11월 본 조례안이 발의되어 상임위 상정 되어왔을 때 나는 자살 예방이라는 안건에 대해 심한 부정의 뜻을 표명하였다.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심의 쟁점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여부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율 1위는 신병비관으로 약 55%에 이르고 2위는 생계곤란 18.4%로 두 사례가 73%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행계획은 위원회 운영, 홍보, 교육, 우울증 조기발견, 사후관리 등으로만 되어있어 실질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읽은 책에서 10대에는 케잌에 흔들리고 20대에는 사랑에 흔들리고 30대에는 열정에 흔들리며 40대에는 욕정, 50대에는 욕망, 그리고 60대에는 건강에 흔들린다는 글에서처럼 근본적인 대책과 대안 없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이에게 뚜렷한 문제 해결책 없이 정책의 수립이 과연 얼마만큼 실효를 나타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이유였다. 성적 비관학생에게 만족할 성적표를 주어야 하고, 사랑의 실의 빠진이에게 그 대상자가 되어주어야 하고, 사업에 실패한 이, 병고에 시달리는이, 그들에게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생겨났다. 내 지역구에서 주민이 신병 비관을 이유로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소중한 목숨이 자살로 이어졌고 바로 나의 주변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친하다 믿었던 친구가 나와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말았다.
내 지역구 사람이 떠나고 내 친구가 멀리가고 이제 남은 건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소중했던 친구가 생각나고 친구의 자리가 얼마나 컸었는지 비로소 아픔이 되어 함께하게 되었다.
그래.... ! 이 우주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 딱 하나뿐인 이 생명은 결코 어느 누구도 그 주체가 본인이라 해도 결코 함부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함께 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평하고 넓은 혜택의 의미도 좋지만, 단 한명이라도, 정말 단 한명이라도 구제의 개념으로 접근되어 작은 관심 으로 자살위험군에 처해있는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면 우리가 토론하고 고민한 정책의 결과는 성공한 것이다.
우리 노원구는 교육기관,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복지기관, 종교단체, 사업체 등 관할구역 내 모든 단체는 생명존중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여야 함이다.
또한, 위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가족 및 고위험군에 처한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 생명의 존엄성을 인식시킴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생명존중 교육 및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후원에도 참여하며, 생명수호 천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소중한 이가 내게 건네온 메시지 -
이맘때 쯤이면, 연녹의 새잎이나 시샘하듯 피어나는 꽃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꼭 이맘 때가 되면 지네들이 알아서 잎을 내고 꽃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늘 봐 온것이라서 무심코 지나쳐 버린다면 그 생명의 경이로움을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새순과 새잎 꽃은 죽음의 겨울을 물리치고 생명이 살아 있다고 신호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꽃들도 허리를 굽혀 들여다 보면 그 생김생김이 참 아름답습니다. 도시의 시멘트 틈에서 자라는 잡초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식물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생명의 끈기를 보여줄뿐 아니라 바위 틈에서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결코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살아남은 작은 굽은 소나무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식물도 살아있는 것이 아름답고 경이로울진데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천상천하 유아독존 개인개인이 존귀하고 우리 각자가 우주인것입니다 갓난아기의 해맑은 웃음도 아름답고 이가 빠진 할머니의 주름도 아릅답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 많은 문제에 부딪치며 버거움에 괴로워 합니다. 이겨내고, 도움을 청하고 그리고 비로서 일어서야 합니다 자살은 범죄입니다. 우리가 살아야할 이유는 바로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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