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장 유치에 ‘경기북부연합’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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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장 유치에 ‘경기북부연합’ 급부상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6.03.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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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를 위해 지난 70년 간 희생을 감수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북부연합’이 경마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여·야·정 그리고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캐리커쳐.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캐리커쳐.

정부가 지난 1월 주택공급 확대 계획 발표에 따른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내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연간 수백 원 규모의 세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화성시, 양주시, 남양주시, 포천시, 파주시, 고양시, 안산시, 시흥시 등이다.

하지만 현재 경마장을 보유하고 있는 과천시가 재정(레저세·지방세) 악화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 우려와 일자리 감소 문제, 충분한 협의 없는 일방 추진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로 이전까지는 ‘산 넘어 산’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이 연합한 이른바 ‘경기북부연합’이 공동 유치를 발표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연합’은 지난 3월17일 의정부시청 태조홀에서 5개 시·군은 과천경마장 이전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5개 시·군은 유치의 당위·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향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과천 경마장 이전의 효과가 특정 도시의 독점적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경원권 전체가 함께 성과와 열매를 나누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가 언급한 과천 승마장 이전 추진 일정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전 계획 수립 및 협의를 거쳐 오는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내 이전을 원칙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천 경마장 유치의 핵심 변수는 ▲넓은 부지 ▲주민 수용성 ▲교통 접근성 ▲정책 균형발전 논리 등이다.

전문가는 지자체 가운데 유력 후보군으로 기존 농지·간척지 활용 등이 용이한 화성시(화옹지구)를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북부연합’이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지난 70년간 희생을 감수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북부연합’이 경마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여·야·정 그리고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경기도지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선출하는 6.3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북부 지역의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경마장 유치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꼭 투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위정자를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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