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초등학교(교장 한구룡)에서는 지난 월요일(14일) 혁신경기교육 안착을 위한 학교공동체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였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혁신학교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과 교직원이 참여하였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현 공교육 실태를 역설하며 경기 혁신 교육의 방향을 설명했다. ‘창의적인 지성교육’을 모토로 수업혁신, 교실혁신, 학교혁신, 행정혁신, 제도혁신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강조하며 학부모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참여를 부탁했다.
다음에 이어진 건의사항 수렴 시간에는 학부모들이 다양한 부분의 교육적 문제를 제기하여 교육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및 지원에 대한 요구는 교무실과 행정실의 통합을 통한 실질적인 업무 경감 및 행정 인력을 혁신 학교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음을 밝혔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였던 보건교사 배치 문제도 요구에 따라 충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교별로 자율 경영과 특성화를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학교에 초빙교사 등 우수 인력과 교수·학습관련 시설 확충비 등으로 연 1억 원씩 4년간 지원되는 등 행·재정도 지원된다. 또 학급당 25~30명 내외로 학급을 편성해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더 많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인력도 배치돼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송내초 혁신학교는 내년 3월부터 운영되며, 앞으로 지역 혁신교육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