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소방공무원 최적 교대근무형태 도입 위해 ‘근무형태 표준모델’ 확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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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의원, 소방공무원 최적 교대근무형태 도입 위해 ‘근무형태 표준모델’ 확립 촉구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10.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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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의 교대근무, 지역적, 업무적 특징이 다양해서 한가지 형태의 교대근무 일률적 적용 불가능”
김민철 의원이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최적화를 위한 교대근무체계의 획기적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민철 의원이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최적화를 위한 교대근무체계의 획기적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민철 국회의원(사진, 의정부시을)은 지난 107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최적화를 위한 교대근무체계 의 획기적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들은 피로와 수면 부족 해소를 위해서 교대근무체계 중 당비비 근무를 선호해 왔다. 당비비란 31교대 방식으로 24시간 근무 후 48시간 휴식을 취하는 형태다. 이러한 당비비 근무는 출·퇴근시간 감소,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질 수 있어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선호하는 교대근무 형태다

그러나 2021년 현재,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교대근무 형태는 32교대 21주기 형태로 이는 근무 교대 방식이 복잡하고 대기시간도 증가하기 때문에 소방공무원들은 당비비 형태의 근무를 더 선호한다.

2018년 소방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근무 선호도 조사를 보면 당비비 근무를 원하는 소방공무원은 58.3%이고 42교대를 원하는 소방공무원은 24.6%였다. 현재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32교대 21주기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14.1%에 지나지 않았다. 성별, 업무별, 지역별, 직급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도 주로 당비비 근무나 42교대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당비비 근무에 대해 출동량이 많은 경우 수면결핍, 피로도 증가로 인한 건강 악화, 안전사고 위험 증가가 많은 근무형태라고 밝혔다.

김민철 의원은 소방관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률이 일반인에비해 10배가 넘고 자살률도 31.2명으로 일반인 25.6명에 비해 높은 점을 지적하며 소방공무원 교대근무 방식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적 특성, 업무 종류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상황에 맞게 최적의 근무형태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교대근무체계에 대한 연구는 타 직종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2019년 소방직이 국가직화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교대근무체계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보다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김민철 의원은 소방직 국가직화를 계기로 대규모 인원충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대근무체계를 분석하여 최적의 근무 형태 표준모델을 확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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