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컬링경기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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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컬링경기장 만들 것”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9.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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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혁 의정부컬링협회장 인터뷰서 밝혀
“대관비 낮출 다양한 방법 고민중, 의정부지역에 실업팀 창단되길”
신승혁 의정부컬링협회장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승혁 의정부컬링협회장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컬링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정부 컬링경기장을 특정인들만의 컬링장이 아닌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컬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제2대 의정부컬링협회장으로 당선된 신승혁 회장(43)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의 초··고등학교 선수들이 졸업 후 불가피하게 춘천, 의성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의정부에도 컬링 실업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56일 기준으로 서울시 83, 전북 74, 경기도 69, 경북 56, 강원 38, 인천 37명 등 전국적으로 총 494명이 컬링 선수로 등록되어 있다. 컬링 등록팀은 서울과 전북이 각각 13개 팀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도가 12개팀, 강원 9개팀, 인천 8개팀 등 총 89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신승혁 회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의정부컬링협회 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당선한지 벌써 7개월 되었는데요. 코로나19로 취임식도 못하고 그냥 임원구성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의정부컬링협회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제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재 의정부컬링협회 임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지난 2월 당선된 제가 2대 회장으로 있으며 사무국장은 김일호 민락중학교 컬링팀 코치님이 맡고 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지난 6월 사퇴하여 현재는 공석입니다. 부회장으로 김현식도영푸드피아·구끼구끼 대표, 김 환 기프트파크 대표, 김병진 푸른농산 대표님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송현준 변호사와 이영열 법무사가 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는 신현제 S&K부동산 대표, 우성용 예삐꽃방 대표, 장지운 의정부장례식장 팀장, 전길재 의정부상공회의소 팀장, 전은영 의정부시지역자활센터 팀장, 박진형 서비스테크 대표 등이며, 나승은 대산엘레베이터 대표님이 고문으로 협회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제가 컬링에 작지만 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듣고 모두가 함께해 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컬링이 어떤 스포츠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컬링(Curling)은 겨울이 무척 길고 추운 캐나다에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아주 인기 있는 스포츠이지만 게임의 유래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5412월에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우에 소재한 페이슬리 수도원에서 두 분의 수사님들이 경기를 가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걸 보면 이 경기의 기원은 더 오래 되었을거라고 추측 할 수 있습니다.

첫 컬링 클럽은 1668년에 스코틀랜드의 킨로스(Kinross)에서 생겨 난 후로 1966년에 세계 컬링 협회가 결성이 되었고 1988년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어서 캐나다처럼 겨울이 긴 국가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로 퍼져서 점점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컬링은 몇 명이서 하는 스포츠인가요?

컬링팀의 멤버를 일컬어서 링크(rink)라고 부르며 한 팀에 4명으로 이루어지며 각자 맡은 역할이 주어집니다. 리드(Lead)는 한 엔드(end)에 주어진 8개의 스톤 중에 처음 2개을 던지며 나머지 여섯 개의 스톤을 빗질하며, 가드 스톤을 잘 던지고 빗질에 능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컨드(Second)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스톤을 던지며 takeouts에 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첫 두개와 나머지 마지막 4개의 스톤을 빗질을 하며 리드와 함께 계획된 작전에 따라서 빗질을 합니다.

서드(Third)는 주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스톤을 던지며 여러 가지 테크닉을 겸비해야 하며 특히 draws에 강해야 합니다. 특히 스킵(Skip)은 팀의 주장으로 매 엔드(end)의 게임 작전을 정하는 역할을 하며 그 작전에 따라서 다른 멤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스톤을 던지고 빗질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스킵은 마지막 2개의 스톤을 던지며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테크닉에 능해야 합니다.

참고로 스윕핑(sweeping, 빗질)을 하는 이유는 던진 스톤의 전진할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이며, 빗질을 함으로써 생긴 마찰로 스톤 아래의 얼음이 녹으면서 스톤과 얼음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어 빗질 속도와 방향으로 던진 스톤의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점수방식은 어떻게 하나요?

컬링게임 점수 계산법은 원칙적으로 매 엔드(end) 마다 주어진 8개의 스톤이 상대방 팀의 스톤들보다 타게트에서 더 가깝게 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컬링게임 점수는 양팀이 매 엔드(end)에 각 4개의 스톤을 던진 후에 계산이 되는데 양 팀이 던진 스톤 중에 제일 버튼에서 가까운 스톤부터 시작해서 버튼에서 더 가까운 스톤의 팀에게 1점씩 주어집니다. 그리고 한 게임 당 10번의 엔드(end)가 있으며 한 엔드당 한 팀에 8개씩 스톤을 던질 기회가 주어지며 한 엔드에 한 팀만이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우스 영역밖에 놓여 진 스톤에겐 점수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의정부 컬링장에서 연예인 컬링대회가 개최됐는데 설명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에 의정부에서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가 있었습니다. 연예인 4팀이(가수 2, 미인대회출신팀, 치어리더 2) 출전하였습니다. 의정부시에서는 안병용 시장님이 그리고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님 및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의원님들께서도 참석했으며 왕옌쥔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컬링 저변확대와 동계올림픽 선수단 선전을 기원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부에는 현재 컬링 클럽이 몇 팀이 있나요?

회룡중학교, 민락중학교, 의정부고등학교, 송현고등학교 등 학교 엘리트팀 4팀과 일반클럽 1G스포츠 1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컬링에 대한 포부와 회장님께서 생각하는 사업방향은?

솔직히 회장 취임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스포츠였습니다. 취임이후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우선 의정부에 컬링전용 경기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컬링경기장을 사용하려면 대관비가 발생합니다.

사용료가 11~14만 원 정도 하는데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액인가? 제일 먼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대관료만 지급한다고 그냥 할 수 있는 운동도 아니어서 우선 의정부 시민분들께 홍보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까? 우선 조례에 부분 변경과 의정부시에서 관심을 주셔야 될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북신문 국장님께서 관심을 보여 주신 것처럼 우선 공인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컬링협회 집행부(임원)에서도 후원이나 찬조로 운영할 수 있는 일반인 클럽과 지원 가능한 회원모집에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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