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행 이사장 “지역사회서 가장 신뢰받는 윤리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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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행 이사장 “지역사회서 가장 신뢰받는 윤리경영 실천”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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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신문이 만난 화제의 인물 - 윤만행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
“회원 감동 추구·회원이익 극대화·사회적 책임 온 힘… 지역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위상 높일 것”
윤만행 이사장이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만행 이사장이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임 윤만행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66세)은 지난해 11월15일 실시한 이사장 선거에서 총 대의원 120명 가운데 118명이 투표에 참여해 84표를 획득함으로써 압도적인 표차로 제7대 이사장으로 당선되어 12월3일 취임했다.


윤만행 이사장은 “19년간의 부이사장 경험을 바탕으로 4년 임기동안 정직과 신용을 기본으로 회원님들과 지역사회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회원감동 추구, 회원이익 극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높이도록 임직원들과 합심 단결하여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는 1월 31일 기준으로 회원 1만17명, 일반거래자 3만4541명 등 총 4만4558명이 거래하고 있으며 총 자산 3551억 1700만원으로 본점·가능·흥선·녹양·가능역지점 등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임원 10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윤만행 이사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부이사장직을 오래하셨는데 지난해 11월 이사장으로 당선 되신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 부이사장직을 오래 했습니다. 서부새마을금고가 2000년도에 합병한 후 김승재 전 이사장님을 모시고 19년동안 부이사장직을 오래 경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새마을금고 임원선거법이 바뀌어 전 이사장님이 3회 연임을 하셔서 임기만료로 바뀌게 되었던 것이 저에게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대의원님들의 많은 지지를 받게 돼서 감사하고 오랜 경험을 토대로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를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는 합병되기 전에 4개(가능1~3동, 녹양동) 금고가 의정부 서부지역에 산재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중앙회에서 이들 4개 금고의 자산규모가 적어 합병을 권고했습니다. 1999년 합병 당시 약 5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는 20년이 지나면서 현재 자산이 3551억 원 공제계약고 2500억 원 등 총 6000억 원 규모의 지역금융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임기동안 금고의 성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임기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서부새마을금고가 동부나 중앙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지역성장과 연관되어 조금 발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최근 녹양동 ‘우정마을’개발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우리 서부새마을금고가 전략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하여 토지 등 수용 보상금 가운데 많은 자산을 유치하려고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회원의 권익을 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 사실 새마을금고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은 많지 않고 중앙회의 지침을 따르다 보니 제한적인 사업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항목 자체가 공무원 조직처럼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운영되다 보니 별도의 신규 사업은 어려움이 많겠지만, 일단 홍보비로 책정된 예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회원을 위해 일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소소한 생활체육 지원과 우수고객들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사업 등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신데 취지와 진행과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 해마다 좀도리 운동 모금 및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좀도리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쌀 4110kg(20kg 205포), 라면 150박스를 가능동 주민센터·흥선동 행정복지센터·녹양동 주민센터에 지원하였고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지역금융기관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장학사업을 위해 매년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금고를 거래하는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학사업을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되었고 초기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따로 분류하여 진행해왔으나 지금은 무상교육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됨에 따라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가급적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합병 이후 회원자녀에게 약 4억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올 해도 27명이 접수하였고 각각 100만 원씩 총 2700만 원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기 위하여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인재 등용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 신규 직원채용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일괄적으로 시험을 보고 있고, 합격자에 한해서 각 지역의 금고에서 필요한 인력을 다시 면접 등을 통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지역별 맞춤형 인재 등용이 어려워진 점은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인력채용이 보다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고 블라인드 채용도 늘고 있어 이전과 현재 직원채용에 대해서 장단점이 있겠지만 서부새마을금고 직원들의 이직률은 아주 적다는 점에서 좋은 일터를 가꾸어나가는 것 같아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과거 의정부시의회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데 다시 정치를 하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 의정부시의원을 한번 경험했고 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선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오래전 일이네요. 솔직히 정치는 지금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20년 가까이 금고에 몸담고 있었기에 오로지 현재에만 집중하여 지역사회의 금융기관의 장으로서 회원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현재의 직분에 충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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