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곳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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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곳이 돼야”
  • 김기만
  • 승인 2017.04.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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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요양병원 개원 3주년 맞아 ‘존엄케어’ 선포… 냄새 없애고 脫침대 선언



<3주년을 맞아 ‘존엄 케어’를 선포했다. 사진은 노동훈 병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정부 카네이션요양병원(병원장 노동훈)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자’는 케치프레이즈를 달성하기 위해 ‘존엄 케어’를 선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카네이션요양병원이 선포한 ‘존엄케어’는 ‘1무1탈(1無1脫)’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동훈 병원장은 “1無(무)는 냄새를 없애는 것이고 1탈(脫)은 탈 침대”라면서 “이를 위해 하지 근력약화로 침상에만 계신 분들을 휠체어에 태워 산책을 실시하고 기저귀, 욕창, 구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 병원의 냄새를 제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탈 침대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쉽지는 않고 신경 써야 할 일이 많기에 직원들은 힘이 배가 든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카네이션요양병원이 먼저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닌 노년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곳이 돼야 한다”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존엄케어를 선포한 카네이션이 먼저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1무1탈’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노동훈 병원장과 강언주 간호과장의 경험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노동훈 병원장은 “호수공원에서 휠체어에 계신 환자분을 봤는데 그분의 눈빛은 주위 풍경을 모두 담아두려는 듯 반짝이면서도 고요한 눈빛이었다. 하지 근력 약화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에 누군가의 도움으로 바깥 바람을 쐬신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지나가지만 누군가는 그것이 절실하다”면서 “요양병원에 누워계신 분들은 침대에서 내려와 움직이고 싶어 하는데 카네이션병원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강언주 간호과장은 “요양병원은 노인들이 많아 특유의 냄새가 날 수밖에 없지만 냄새가 나는 원인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냄새의 원인은 기저귀와 욕창, 그리고 입 냄새”라면서 “배변 후 즉시 기저귀를 갈고 욕창 치료와 방지를 병행하고 구강 관리를 하면 냄새는 없앨 수 있다”고 했다.

의정부 카네이션요양병원은 2007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요양병원으로, 2014년 4월1일 노동훈 병원장이 제2의 개원을 선언한 데 이어 신뢰받는 병원이 되자는 이념으로 어르신 한분 한분을 감사와 친절, 존경으로 모시고 있다.

한편 지난 4월3일 개최된 의정부 카네이션요양병원 개원 3주년 기념 및 존엄 케어 선포식에는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국은주·박순자 의원, 의정부시의회 김현주 의원, 박현동 (사)청소년공동체 십대지기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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