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도시건설위원장이 특위구성 반대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에게 밝히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제240회 임시회 1차 본회에서 새누리당 구구회 의원은 제안설명서를 통해 ‘의정부3동 화재사고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권재형, 장수봉, 정선희 의원이 ‘이구동성’으로 “현재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조사특위를 구성해도 늦지 않다”며 “시기상조다”라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표결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정회가 선포됐다.
이어 11시30분경에 속개된 1차 본회의에서 거수로 표결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7명(최경자, 김이원, 권재형, 안지찬, 안춘선, 장수봉, 정선희) 전원이 반대함에 따라 조사특위 구성이 끝내 부결됨에 따라 향후 시민들로부터의 질타가 우려된다.
앞서 구구회 의원은 “의정부3동 화재 사고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3동 대규모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전반에 대한 조치 상황과 행정적인 절차 이행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안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 의원은 “본 안건이 의결되면 현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활동을 제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 사고가 수습된 후 약 2월말경에 위원 선임과 활동기간을 결정하고자 하는 상황”이라며 원안대로 채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 취재중이던 A기자는 안지찬 도시건설위원장에게 “조사특위 구성에 반대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다. 문제점이 발표되면 그 때가서 특위를 구성해도 늦지 않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집행부의 견제 기능을 갖고 있는 시의회의 권리와 의무를 방관한 처사”라고 꼬집고, “자당의 시장을 감싸기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양하고, 43만 의정부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의정활동을 하라”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