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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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복지
  • 김재원
  • 승인 2014.09.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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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서정대학교 교수



세월호 침몰, 군대내 사병 간에 가혹행위 등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들이 청소년과 결부되고 있는 성향이 강할 수 밖 에 없는 현실이다.

청소년 복지에 대해서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둘러싼 환경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하게 얽혀있는 사회 문제로 인해 청소년 보호와 육성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중앙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복지도 이제는 가정 내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에서 중앙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정책마련과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인들의 복지로 기초연금 기초생활급여지급 등 중요하겠지만 청소년 복지에 눈을 돌려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부모세대들의 할 일이 산적해 있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현재에만 만족해서 살 수는 절대로 없다. 미래를 위해서 청소년들에게 투자하며 살아야 한다.

2014년 청소년 복지 예산 81억 원이다. 전체 복지예산규모 100조에서 본다면 1%도 되지 못하고 있는 너무 작은 규모다.
청소년이 미래라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져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 복지 예산이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저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해주어야 할 때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어디에 있을까? 도서관, 학원, 인터넷 등 입시 경쟁의 한축으로만 몰리고 있다. 학교를 벗어나서 방치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저들을 청소년복지로 보듬어야만 한다.

우리부모님세대는 지난 1970 · 80년대 잘살아 보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어요. 그 결과로 현재의 경제성장의 토대위에서 번영과 안락함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부모님 세대에서는 살기에 힘들고 너무나 시간이 없어서 잘살자고 만 했지 어떻게 제대로 사는 것을 가르치지는 않았다. 이제는 바르게 살아보세요! 하면서 청소년복지에 더 많은 투자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미래는 저들 청소년들이 주역이 되는 때이다. 그 청소년들이 제대로 올바로 바르게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청소년복지예산을 늘려야 할 때이다.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이만큼의 경제발전도 지속될 수 없다는 냉혹한 작금의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간과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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